왁싱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많지만, 선뜻 도전하기엔 망설임을 갖곤 한다. 왁싱 시술을 받을 때 느낄 통증에 대해 두려움이 크기 때문이다. 그러나 왁싱 부위와 시술 방식에 따라서도 통증의 정도는 천차만별이다.

겉에 자라난 털만 밀어버리는 면도와 달리 모낭 속 모근까지 제거하기 때문에 왁싱한 부위가 시각적으로 깔끔하다. 왁싱을 하는 과정에서 피부 표면의 불필요한 각질도 제거해 부드러운 피부를 만들 수 있으며 정기적인 왁싱은 모근을 파괴해 털 자체를 줄이는 효과도 가져온다. 이와 관련하여 종로에서 여성전용V왁싱을 운영 중인 안희정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종로 여성전용V왁싱 내부전경

Q. 여성전용V왁싱의 설립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초등학교부터 운동선수로 오래 지내왔지만 대학교 진학 후 운동지도자 쪽으로 꿈이 없었다. 그러던 중 미용 쪽에 관심을 두게 되었고, 미용학원에서 우연히 왁싱 세미나를 들을 기회가 생겼다. 때마침 그날 만나 뵌 왁싱 강사님이 샵 오픈준비를 하고 계셔서 바로 취업을 할 수 있었다. 그렇게 일을 시작해 현재 8년째 왁서라는 직업을 가지고 일을 해오던 중 샵을 인수할 좋은 기회가 생겼다. 나만의 샵인 여성전용V왁싱을 오픈하고 확장 이전까지 하면서 지금은 직원 2명과 같이 샵을 운영하고 있다.

Q. 여성전용V왁싱의 주 서비스를 소개해 주십시오.

A. 여성전용V왁싱은 여자 페이스왁싱, 바디왁싱, 사후스파관리 등의 시술을 중점적으로 진행한다. 그만큼 전신 어느 곳이든 고객이 원하는 바에 맞게 맞춤형으로 왁싱 시술을 제공하고 있다. 나아가 단순히 왁싱 시술만으로 끝나지 않고 진정 트리트먼트 관리까지 매번 진행하면서 사후관리까지 확실하게 해드리고 있다.

Q. 귀 사만의 특징을 말씀해 주십시오.

A. 여성전용V왁싱은 여성 전용 전문샵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그만큼 여성의 피부와 체모에 대한 이해가 높으며 전문성 있는 시술을 자부할 수 있다. 방문객 모두 여성으로만 이뤄지기에 누구나 안전에 대한 걱정 없이 마음 편히 방문하실 수 있다.

Q. 여성전용V왁싱 운영에 있어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과 철학은 무엇입니까?

A. 무엇보다 시술의 전문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여성전용V왁싱을 찾는 모든 고객이 누구에게 시술을 받더라도 똑같이 완성도 높은 시술을 받고 만족하실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 보니 초보자 선생님, 즉 미용계에 막 입문하는 선생님에게는 미안하지만 절대 초보자를 직원으로 뽑지 않는다.

무조건 경력자를 채용하고 있으며, 경력자 선생님 또한 케어 순서 방법을 완벽히 이수해야 고객님 케어를 들어갈 수 있다. 이는 그동안 내가 변함없이 지켜온 고객과의 약속으로 앞으로 또 다른 직원을 채용하는 순간이 오더라도 이 철칙만큼은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Q. 여성전용V왁싱를 운영하는 대표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고객님께서 매장을 이용하시면서 연애하고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그 아이를 자랑할 때 웃는 고객님의 얼굴이 매 순간 기억에 남는다. 최근에는 3년 만에 종로지역으로 다시 이직하시면서 기억해주시고 찾아와 주신 고객님도 생각난다. 이런 분들을 만날 때마다 감사한 마음이 드는 것은 물론, 이분들을 위해 앞으로도 이 자리를 오래도록 지켜야겠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Q. 현재의 사업장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Know-how)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여성전용V왁싱에서는 담당 왁서가 자동으로 지정되어 고객님의 체모, 피부 상태를 기록하고 기억한다. 나아가 담당 왁서가 점차 개선되고 있는 부분을 반복적으로 얘기해 줄 수 있으며, 불편한 부분을 매번 말하지 않아도 담당 왁서의 기록과 기억에 편하게 시술을 받을 수 있다. 이러한 지점들을 고객님들께서 좋다고 평가해주시는 것 같다.

Q. 여성전용V왁싱의 전망과 목표를 말씀해 주십시오.

A. 단순히 이곳 매장 하나만 잘 되는 것이 아니라 함께 노력하고 계신 다른 분들이 모두 다같이 잘 되기를 꿈꾼다. 여성전용V왁싱 매장에서 근무한 선생님들과 협약하여 좋은 조건으로 우리 선생님들 샵도 하나하나 같이 준비하고 성장했으면 좋겠다.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왁싱을 하기 전, 많이 아프냐는 질문을 자주 받는다. 반면 왁싱 후 가장 많이 듣는 소감은 ‘왜 여태 왁싱을 안 했을까요? 이렇게 편한데.’라는 말이다. 매번 듣는 난감한 질문이지만 그 질문이 만족한다는 답변으로 바뀌어 돌아올 때 왁서라는 직업에 보람을 느끼고, 재미를 느낀다. 왁싱을 궁금해하는 모든 사람이 이 질문과 답변을 해보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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