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한국시간)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방문경기에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상대로 10-4로 2연승을 거머쥐었다.

이날의 승리 투수는 11일 만에 부상에서 복귀한 류현진이었다. 선발로 등판한 류현진은 5이닝 동안 삼진 6개, 홈런 1개 포함 안타 6개와 볼넷 1개를 내주고 4점을 잃었지만 16안타를 친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2승을 달성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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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말 오클랜드의 선두타자 마크 캐나에게 좌월 솔로포를 허용한 류현진은, 2회말 선두타자 맷 채프먼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했지만 뜬공과 병살타로 실점은 하지 않았다.

위기는 3회에 왔다. 류현진은 맷 올슨에게 2사 1, 2루 상황에서 2루타를 허용하며 1점을 잃었다. 2사 2, 3루에서는 숀 머피에게 2타점 좌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3-4로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류현진은 4회 말에는 10개의 공으로 삼진-뜬공-땅볼 삼자범퇴를, 5회 말 역시 무실점으로 막아낸 후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어진 불펜이 추가 실점 없는 마무리와 타선의 도움으로 결국 토론토는 10-4 승리를 거머쥐었다.

한편 류현진은 지난달 26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경미한 오른쪽 둔부 통증으로 마운드에서 내려간 뒤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날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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