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광풍 몰아닥친 대한민국, 장난삼아 만든 암호화폐 ‘도지코인’ 인기? [지식용어] 
가상화폐 광풍 몰아닥친 대한민국, 장난삼아 만든 암호화폐 ‘도지코인’ 인기? [지식용어] 
  • 보도본부 | 조재휘 기자
  • 승인 2021.05.03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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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조재휘 / 디자인 이윤아 수습] 현재 대한민국에 가상화폐 광풍이 몰아닥친 가운데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가상화폐를 내재가치가 없는 인정할 수 없는 화폐라고 규정하며 거래소 대거 폐쇄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하지만 주변 동료들이 가상화폐로 수익을 올렸다는 소식에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도지코인’에 투자를 했다는 코린이들도 많다.

‘도지코인’은 블록체인 기반의 가상화폐로 일본 시바견 이미지를 가지고 2013년 IBM 출신 빌리 마커스와 마이크로소프트(MS) 잭신 팔머가 만들었다. ‘Doge’라는 명칭은 dog(개)에 알파벳 e를 붙인 것이다.

2013년 당시 인터넷 밈(meme·유행하는 사진이나 영상) 소재로 인기를 끌던 일본 시바견을 소재로 해서 빌리 마커스가 암호화폐 개발 계획을 장난삼아 인터넷에 올렸고 잭신 팔머가 이를 실행에 옮기면서 개발됐다.

2013년 빌리 마커스는 비트코인이 인기를 얻는 것을 보고 자기만의 암호화폐를 만들기로 계획한다. 처음 이름은 비디오게임 '애니멀 크로싱'에서 화폐로 사용되는 '벨'이란 이름을 따 왔다. 그때 마침 어도비에서 개발자로 일하던 잭슨 팔머가 도지 밈을 보여주면서 이름을 변경할 것을 제안했고 이를 수용해 도지코인으로 코드를 수정했다.

도지코인의 가장 큰 특징은 공급 정책이 무제한이란 점이다. 처음에는 생산량이 1,000억 개로 고정되어 있었지만 무제한 생산으로 바뀌었다. 현재 10,000개의 코인이 1분마다 생겨나는 중이고, 1년에는 52억 개의 새로운 도지코인이 생겨난다.

올해 도지코인에 열풍에 불을 지핀 장본인은 테슬라의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이다. 2월 초 머스크가 도지코인을 ‘우리 모두의 암호화폐’라고 SNS에 올리자 도지코인의 가격이 50% 이상 폭등했다.

그의 트위터 팔로워 수는 5,210만여명에 달하기에 그만큼 영향력이 크다. 미국인의 37%는 1번 이상 머스크의 SNS를 보고 투자를 한 경험이 있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올해 머스크의 계속되는 도지코인의 언급으로 가격이 4,600% 이상 뛰었으며 시가총액도 53조원으로 급증했다. 

하지만 이런 현상에 대해 전문가들의 우려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도지코인은 재미삼아 시작했기에 구체적인 사업계획도 없고 발행량도 제한이 없기 때문에 다른 가상화폐에 비해 투자가치가 떨어지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현재 2030세대들은 코인의 위험성을 알고 있으면서 가상화폐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이는 취업도 잘 안 되고 집 한 채 구하기 어려운 사회에서 큰돈을 벌거나 아니면 잃어도 좋다는 사고방식에 빠져 가상화폐 등에 투자를 하는 것이다.

장난삼아 시작해 암포화폐 열풍의 영향으로 가치의 변동이 시작된 ‘도지코인’. 암호화폐에 대한 위험성은 분명히 존재하지만 현재 2030세대들이 암호화폐나 주식에 왜 이렇게 열광하는지 고민해봐야 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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