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직접 곡도 쓰고 피아노 연주까지 가능한 가수 ‘조정민’. 화려한 비주얼과 함께 음악성을 모두 겸비해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따뜻한 감성으로 대중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며 예능과 방송을 통해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가수 ‘조정민’을 만나보았다.

PART 1. 섹시 트로트 여신

[사진/루체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루체엔터테인먼트 제공]

-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레디 큐! 조정민입니다. 반갑습니다!

- 올해 많이 바쁘게 보내고 있는 것 같은데 요즘 활동은 어떤가요?
요즘 방송 활동은 종종 있지만, 코로나19로 팬분들을 직접 만나는 행사나 야외무대를 할 수 없어서 많이 아쉽습니다. 예전에 팬분들과 같이 호흡하면서 무대를 할 때가 참 그립네요.

- 요즘 유튜브 활동도 하는 것으로 아는데 많이 봐주시나요?
‘조나타’라는 유튜브 채널인데요. 조나타는 조정민의 소나타를 줄인 겁니다. 주로 피아노 치는 영상이 많은데 자장가를 들으러 많이 오시는 것 같아요. (웃음) 피아노 영상 말고도 다양한 콘텐츠들도 준비 중입니다. 브이로그나 노래 영상도 올릴 예정이니까 많이 놀러와 주세요!

[사진/루체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조정민_인스타그램]

- 음악 활동을 하면서 힘든 적도 있었나요?
물론 힘든 적도 있었죠. 사람이 오르락내리락 하기도 하고 기다림이 지속될수록 ‘제가 가는 길이 잘 선택한 걸까’라는 의문이나 자책도 들고... 저 역시 완벽하지 못한 인간이라 늘 힘들다가 웃다가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 그럼 힘들 때 힘이 나게 해주는 무언가가 있나요?
사실 힘들 때 힘이 나게 하는 건 아주 사소한 거 같습니다. 나를 기다려주는 사랑스러운 강아지 축복이가 있고요. 엄청 귀여워요. (웃음) 그리고 가족들과의 대화, 샤워, 피아노를 치며 즉흥으로 작곡하며 기분을 풀기도 하고요. 와인 한잔으로 답답함을 내리기도 합니다. (웃음)

- 이 무대는 꼭 서보고 싶다 하는 무대가 있나요?
저 있어요! 우리나라의 예술의 전당, 미국의 카네기 홀이요. 피아노를 치며 노래를 할 때 사운드의 웅장한 울림이 정말 환상적일 것 같습니다. 이 무대들은 음악인이라면 누구나 서고 싶은 무대이기도 한데요. 그냥 상상만으로 소름이 돋네요!

[사진/루체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루체엔터테인먼트 제공]

- 지금까지 해왔던 무대 중 이 무대만큼은 자랑하고 싶은 무대가 있나요?
세종문화회관에서 세시봉 선생님들과 콘서트를 했던 것이 저에게는 정말 자랑스러운 무대입니다. 그때 피아노도 치고, 쇼팽 에튀드 op.10 no.4를 연주했는데 선생님들께서 엄청 칭찬해주셨거든요. 칭찬받은 무대라 기억에 더 많이 남는 것 같고 그런 큰 무대에 함께할 수 있는 것 자체가 영광이었습니다.

- 요즘 길거리를 다니다 보면 대중들이 많이 알아봐 주실 것 같은데 어떤가요?
요즘 많이 알아봐 주셔서 너무 감사드리죠. 부끄럽지만 식당가면 서비스는 기본으로 주시고요. (웃음) 사인도 많이 해드리고 사진도 많이 찍어드리고 있습니다. 카페에 가면 제 자리에 오셔서 편하게 이야기하다 가시는 분도 계셨어요. 저는 이런 것도 좋은 것 같아요. 누구든지 편하게 다가와 주세요.

[사진/루체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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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려한 비주얼을 자랑하는데 화면에 비치는 본인의 모습에는 만족하나요?
화면발이 잘 안 받는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참 안타까우시겠어요~"라고 말하고 가시기도 하는데 이게 ‘약 올리시는 건가’ 생각이 들 때도 있는데요. (웃음) 사실 저는 아무 생각이 없습니다. 화면에 이쁘게 나오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제가 노래를 잘했는지, 퍼포먼스는 실수 없이 잘했나, 표정은 잘 지었나를 보고 있죠. 그것이 잘 안 되었을 때 속상하고 잘했을 때는 스스로 만족하는 편입니다.

- 가수 조정민에게도 떨리는 무대가 있었나요?
저는 무대를 설 때마다 늘 떨려요. 아무래도 열심히 준비한 만큼 좋은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는 욕심이 있어서 떨리는 것 같습니다. 저의 무대를 봐주시는 분들 중 단 한 사람이라도 감동을 받아 진정한 위로나 기쁨이 된다면 정말 감사할 것 같습니다.

- 대기시간에는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내나요?
대기시간에는 오늘 무대를 위해 짧은 기도를 합니다. 그리고 어디 부족한 부분이 없는지 거울을 보고, 표정을 짓고 목을 풀고, 음악을 듣기도 해요. 그리고 친동생인 매니저와 오래된 나의 댄스팀과 농담 따먹기를 하며 시간을 보냅니다. (웃음)

[사진/루체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루체엔터테인먼트 제공]

- 가수로 공연도 하고 연기자로 연기까지 했는데 또 새롭게 도전하고 싶은 분야가 있나요?
저는 가수라서 행복해요. 노래로 저를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매력적이죠. 연기는 나만 표현하는 것이 아닌 상대방과 주고받는 것이 흥미롭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기회가 온다면 계속해보고 싶기도 해요. (웃음) MC로써도 오래 하고 있는데요. MBC충북에서 ‘더 트로트’라는 프로그램을 3년 정도 했습니다. MC를 하면서 말하는 것 보다 듣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걸 배웠죠.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주어지는 모든 역할에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해내는 조정민이고 싶습니다!

남심을 홀리는 외모에 따뜻한 목소리까지 지닌 가수 ‘조정민’. 기존의 트로트계 판도를 흔들어버리며 혜성처럼 나타나 활발히 활동 중이다. 다음 시간에는 조정민의 최종 목표와 함께 더 많은 매력을 알아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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