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방문 경기에서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첫 2루타와 첫 멀티 타점을 동시에 수확하며 팀의 12-3 대승에 힘을 보탰다.
그는 0-2로 끌려가던 5회 안타 2개로 엮은 무사 1, 3루에서 애리조나 우완 선발 투수 라일리 스미스의 복판 높게 몰린 싱커를 결대로 밀어쳐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팀에게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6회에 삼진으로 물러났던 김하성은 8회에 무사 1, 2루에서 3루수 옆을 꿰뚫어 좌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로 2루 주자를 홈에 불러들이면서 또다시 점수를 추가했다.
심지어 김하성은 두 차례 병살 수비도 완성하는 등 수비에서도 뛰어난 모습을 보여줬다.
이로서 팀은 12-3으로 승리했으며, 김하성은 타율 0.220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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