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연 배우 교체라는 큰 소동에도 드라마 <달이 뜨는 강>이 해피엔딩으로 마무리했다.

2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30분 방송한 KBS 2TV 월화극 <달이 뜨는 강> 최종회인 20회 시청률은 6.8%-8.3%(이하 비지상파 유료가구)를 기록했다. 이로써 '달이 뜨는 강'은 시작부터 끝까지 월화극 1위 자리를 지켰다.

(드라마 '달이 뜨는 강' 방송화면 캡처)
(드라마 '달이 뜨는 강' 방송화면 캡처)

마지막 회에서는 평강(김소현 분)과 온달(나인우)이 역사에 기록된 비극을 넘어 해피엔딩을 맞는 모습이 그려졌다.

드라마는 최사규의 소설 <평강공주>를 원작으로 해 픽션의 재미를 살리면서도 실존 역사 인물들과 사건을 진지하게 엮어내며 정통 사극의 묘미도 곳곳에 배치했다.

처음 온달 역을 맡았던 배우 지수가 학교 폭력 논란으로 초반부터 하차하며 작품이 순항할 수 있을지 우려가 됐지만, 결방 한번 없이 대체 투입된 나인우는 자신만의 스타일로 온달을 소화해내며 마치 처음부터 주인공이었던 것처럼 자리 잡았다. 

김소현 역시 새롭게 해석된 강인한 평강공주를 안정적으로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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