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기초가 튼튼해야 좋은 집이 완성되듯 한 사람의 인성과 성품은 영유아 시절 교육의 질에 큰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우리 사회는 영유아 교육에 많은 고민을 하고 있지만, 그를 뒷받침하는 프로그램과 교구 및 완구의 개발은 다른 선진국 대비 뒤쳐져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직시하고 직접 유아교육의 질 향상에 팔을 걷어붙인 이가 있다. 유아교육을 위한 가족 및 공동체 ㈜펨포의 이정연 실장을 만나보았다.

- 본인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펨포에서 개발 및 기획을 총괄하고 있는 이정연 실장입니다.

(주)펨포 이정연 실장 [무단 도용 및 복제, DB를 금합니다]

- 영유아 교육을 위한 ‘펨포’ 소개 부탁드립니다.
‘펨포’는 ‘패밀리 포 에듀케이션’의 약자로 유아교육을 위한 가족 및 유아교육을 위한 공동체를 의미합니다. 펨포에서는 여러 가지 도안 및 컨텐츠와 함께 표준보육과정 및 개정누리과정에 맞는 교구를 개발하여 전국 유아교육기관에 납품하고 있으며, 실무에서 활용 가능한 여러 주제의 책을 출간하여 전국 유치원, 어린이집 선생님들이 효율적인 업무를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 ㈜펨포를 설립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한 마디로 ‘더럽고 치사해서 차린 집’입니다. 교사 시절 여러 도안이나 자료들을 찾으러 많이 헤맸던 기억이 있습니다. 박봉의 급여로 여러 유료 사이트들도 가입하여 활용하곤 했는데, 정작 도움이 되는 부분은 극히 일부분이고, 블로그 및 카페 등에 가서 이웃 추가 해야지, 댓글 달아야지...그렇게 하는 방법들이 너무 번거롭고 짜증이 나서 펨포에서 만큼은 교사들의 그러한 수고들을 덜어주어야 겠다는 생각에 무료 콘텐츠를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주)펨포 교구 [무단 도용 및 복제, DB를 금합니다]

더불어 진짜 매일 가고 싶은 유치원, 어린이집을 만들기 위해 창의적인 교구들을 개발하여 아이들이 즐거운 곳, 엄마가 즐거운 곳, 선생님과 원장님이 즐거운 곳을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가지고 만들었습니다.

- 부모상담 바이블의 인기가 뜨거운데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부모상담 바이블은 말 그대로 부모상담의 관한 여러 가지 사례를 통해 교사들이 어려워하는 부모상담의 예시 및 부모상담의 이론과 서식까지 함께 들어있는 교재입니다.

- 그 외 펨포의 대표적인 자랑거리 교구가 있다면?
알림장 바이블 시리즈, 평가제 바이블, 상호작용 바이블 및 국내 최조 공을 이용한 아치센타 놀이와 복주머니, 굴비가방, 조약돌 블록, 생일 입체북 등이 있습니다.

(주)펨포 조약돌 블록 [무단 도용 및 복제, DB를 금합니다]

- 특히 우수성을 인정받아 여러 상을 수상하기도 했는데 먼저 ‘캠핑놀이’ 활용 교구의 어린이 집 우수프로그램 대상 선정에 대한 소개 및 소감은?
개정 누리과정에서 이야기하는 놀이에 대한 포인트는 바로 ‘스스로 놀이하고 스스로 배우는’것입니다. 놀이의 흐름은 관심-> 이해-> 실천으로 이루어지는 데 놀이의 흐름속에 아이들의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놀잇감(교구)를 제시해주면 더욱 더 놀이의 양과 활동이 풍부해지고 창의적인 생각을 할 수 있게 됩니다. 펨포의 놀잇감을 가지고 유아교육기관 아이들의 프로그램에 적용해 놀이를 하고, 그 놀이가 우수 프로그램에 선정되었다고 하니 너무 기쁘고, 너무나 감격스럽습니다.

- 보건복지부 보담보담 공모전에 선정된 ‘빨간머리 앤’ 소개 및 소감은?
빨간머리 앤 놀이는 아이들이 자유롭게 놀이하며 자연스럽게 미용실 놀이로 확장 및 눈과 손의 협응력을 기를 수 있는 교구입니다. 이러한 교구가 아이들의 일상에서 놀잇감으로 활용되고 그것에 대한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교구로 선정되었다 하니 너무나도 기쁜 마음입니다.

강의 중인 (주)펨포 이정연 실장 [무단 도용 및 복제, DB를 금합니다]

“더럽고 치사해서 차린” ㈜펨포. 그렇다. ‘중요하다’ ‘중요하다’ 입을 모으지만 여전히 영유아 교육의 현실은 녹록치 않고, 특히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이 많은 상황이다. 정부와 각 교육기관, 그리고 가정의 소통을 통해 양질의 교육을 향한 실효성 있는 길이 모색되어야 할 때이다. 다음 시간에는 ㈜펨포의 영유아 교육을 향한 진심, 그리고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고민을 들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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