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방송인 박수홍. 최근 친형 부부를 횡령 혐의로 고소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특히 박수홍이 힘든 시기 자신을 구해줬다는 반려묘 다홍이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상처를 극복하고 있는 모습은 대중들의 마음을 울렸다.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는 박수홍의 형과 관련된 사건을 찬찬히 들여다보자.

최근 1인 기획사를 차려 유튜브로 활동 중 지난 3월 말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박수홍의 친형과 형수의 횡령을 주장하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에 따르면 박수홍은 데뷔 초부터 친형에게 매니지먼트 업무를 맡겼고 출연료 등 자산 관리는 모두 형과 형수가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수홍은 게시글에 직접적인 언급을 하지 않다 반려묘 ‘다홍’의 SNS 계정에 전 소속사와의 문제 이전에 가족의 문제이기에 최대한 조용히 상황을 매듭지으려 했지만 부득이 이 같은 상황이 벌어지게 돼 글을 남기게 됐다고 입을 열었다.

큰 충격을 받고 바로 잡기 위해 대화를 시도했지만 현재까지 답변을 받지 못한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그리고 객관적인 자료를 확보해 형과 형수에게 대화를 요청한 상태라며 이에도 응하지 않는다면 더 이상 그들을 가족으로 볼 수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달 3일, 결국 법적 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 박수홍의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에스는 더는 원만한 해결 의지가 없는 것으로 판단해 오는 5일 정식 고소 절차를 밟아 민·형사상 법적 조치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원만한 해결을 위한 합의안을 제시했지만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친형 측은 그동안 모든 회계 관리를 해왔음에도 납득할 수 없는 회계 처리에 대한 소명 요청을 번번이 묵살하고 아직 자료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2일 예정됐던 만남도 친형 측에서 갑자기 '딸이 아프다'는 이유로 나오지 않아 무산됐다고 설명했다.

박수홍 측은 30년 전부터 지난해 7월까지 매니지먼트 법인을 설립한 후 수익을 일정 비율로 분배하기로 했으나 친형 부부는 이를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법인의 자금을 사적으로 유용하고 일부 횡령했으며 출연료 정산 미이행, 각종 세금 및 비용 전가 등의 정황도 포착됐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박수홍이 새로 만난 여자친구에게 박수홍과 어머니 공동명의의 재산을 여자친구 명의로 변경한 것에 대해 가족들과 갈등을 빚었고 이 갈등이 지금까지 이어져왔다고 주장하는 입장문을 공개했다. 하지만 이는 횡령 문제가 아닌 박수홍을 흠집 내기 위한 내용이라며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결국 이달 5일, 예정대로 박수홍 측은 친형에 대한 고소장을 검찰에 접수했다. 담당 변호사는 이번 사태의 본질은 횡령으로 여기에 초점을 맞춰 법의 판단을 받으려 한다고 전했다. 이어 향후 친형 측을 향한 언론플레이나 확인되지 않은 폭로 없이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모든 것을 말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변호사 측에 따르면 고소 이후에 전혀 연락이 오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어 향후 친형 측을 향한 언론플레이나 확인되지 않은 폭로 없이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모든 것을 말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변호사 측에 따르면 고소 이후에 전혀 연락이 오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 가족의 가정사를 모두 알고 왈가왈부할 수 없다. 하지만 박수홍과 그의 가족들의 마찰이 원만히 해결될 수 있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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