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탁] 2021년 04월 05일 월요일의 국내정세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
박 VS 오, 마지막 TV토론 진행... 각각 거리유세도 진행할 것
5일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마지막 TV토론을 진행한다. 이날 오후 2시 방송기자클럽이 주최하는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두 후보는 세번째로 만나 부동산 문제 등을 놓고 격돌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양측의 유세도 이어진다. 박 후보는 강서구에서 출발해 금천, 관악, 동작, 영등포를 가로지르며 서남권 집중 유세에 나선다. 오 후보는 강서구 등촌역·양천구 목동역·영등포구 대림역 순으로 차량 유세를 한 뒤 동작구 장승배기역에서 거점 유세를, 송파구 잠실주공 5단지 앞, 강동구 천호역에서 마무리 유세를 하며 '스마일 이모티콘'을 연상시키는 동선으로 유세를 이어간다.

▶국민의힘
주호영, "16년전 상세히 기억 가능한가... 민주당 돕다 처벌받지 않게 유의해야"
5일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중앙선거대책위 회의에서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의 내곡동 의혹과 관련, 생태탕집 모자의 주장에 대해 "16년 전 일을 어떻게 그렇게 상세히 기억하며, (다른 사람이) 무슨 옷을 입었고 신발을 신었는지 기억하는 사람이 세상에 어디 있나"라고 말했다. 이들은 오 후보가 검정 선글라스와 흰색 바지 차림에 흰색 페라가모 구두를 신고 식당에 왔다고 말했는데, 주 원내대표는 "'재미난 골에 범 난다(재미있다고 위험한 일을 계속하면 화를 입는다)'는 말이 있다"며 "선거 끝나면 이런 게 전부 사법적으로 걸러질 텐데, 민주당 박영선 후보를 돕다가 처벌받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 후보도 아무리 급하더라도 이런 것(흑색선전)은 중단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집값 폭등 못잡아 송구... 국민의힘 엉터리 후보 공천"
5일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4·7 재·보궐 선거와 관련,  "국민 실생활에 가장 중요한 문제인 주거 안정을 달성하지 못한 점에 대한 분노와 질책을 달게 받겠다. 집값 폭등을 잡지 못해 많은 국민을 실망하게 했다. 다시 한번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부동산에 대한 분노 때문에 원조 투기 세력을 부활시켜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의 재개발·재건축 공약에 "민주당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실망을 틈타서 일주일, 한 달 안에 여기도 풀고 저기도 풀겠다는 투기 세력이 활개 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1년 임기의 서울·부산시장에 말도 안 되는 의혹투성이의 엉터리 후보를 공천했다"면서 "기본이 안 된 최악의 후보를 선택하면 국민이 불행해지고 나라가 과거로 퇴행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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