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 디자인 최윤수 pro] ※ 본 콘텐츠는 엄마들이 실제로 겪고 있는 고민을 재구성한 것으로 사례마다 상황, 솔루션이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사례 재구성>
27개월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 우리 아이는 다른 친구들에 비해 책을 좋아합니다. 이 나이에 책의 내용을 얼마나 알겠냐 싶지만 그래도 엄마로써 그런 아이의 모습이 한없이 기특하기만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아이가 자꾸 어두운 곳에서 책을 본다는 점입니다. 그런 모습을 발견하면 곧바로 불을 켜주거나 밝은 곳으로 데리고 나오는데요. 항상 아이 옆에서 붙어 있을 수만 없는 상황이라, 아이가 자꾸 어두운 곳에서 책을 볼까봐 걱정이 됩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어두운 곳에서 책을 본다고 눈이 나빠지는 것은 아닙니다. 
어두운 환경과 시력은 직접적인 연관이 없습니다. 다만 어두운 환경보다 밝은 불빛에서 독서를 할 때 눈이 좀 더 편안해 피로를 덜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대부분 어두운 곳에서 책이나 매체를 볼 때, 책을 자세히 보기위해 더 가까이 보거나 나쁜 자세가 된다는 것인데요. 

바르지 못한 자세로 책이나 태블릿 PC 등 미디어 기기를 보는 것도 시력 발달에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아이가 어두운 곳에서 책을 보지 않도록 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직접적인 연관은 없지만 충분히 인과관계는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의 시력은 유전보다 습관으로 만들어 집니다.  
과거에는 시력이 나빠지는 대표적인 요인으로 유전을 꼽았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눈이 나빠지는 원인으로 단연 눈 관리 소홀을 꼽습니다. 일찍부터 다양한 영상을 접하고 어린 시절부터 학업량이 많아 후천적인 근시가 점점 증가하고 있는 요즘, 어린시절부터 부모님이 만들어주는 습관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아이들의 눈은 2~3세가 지나면 어른의 60~80%에 해당하는 시력을 가지고, 5~6세가 되면 평생 눈 건강의 기초가 완성됩니다. 그리고 7~8세가 되면 모든 시력 기능이 완성돼 눈 상태가 완벽해 집니다. 따라서 시력이 완성되는 시기인 4~5세까지의 관리가 특히 더 중요하다는 점을 기억하고 영상매체나 책을 볼 때 나쁜 습관을 바로 잡아야 합니다. 

*시선뉴스에서는 여러분의 사연을 받습니다.*  

본 콘텐츠는 다양한 사례와 솔루션들은 현재 유아교육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교사와 유아인성교육 부문 교수 그 외 관련 전문가로부터 얻는 자문을 바탕으로 작성된 시선뉴스 육아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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