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생활이 증가하면서 배송과 배달이 증가하는 등 이륜자동차 즉 오토바이의 운행이 증가했다. 지금의 현상을 떠나서라도 이륜자동차는 차체의 보호 없이 운전자와 탑승객의 신체가 외부에 노출된 채로 빠르게 달리기 때문에 안전운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도로교통공단이 제시하는 이륜자동차 안전하게 타는 방법을 알아보자.

기본적인 안전운전법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이륜차는 기동력이 좋지만 차의 사이를 빠져나가거나 곡예 운전을 하면 안 된다. 이러한 운전방법은 대단히 위험할 뿐만 아니라 주위의 운전자에게도 불안을 준다. 그리고 교통이 혼잡할 때는 앞차에 탄 사람이 갑자기 문을 열거나 보행자가 차 사이에서 뛰어나오는 일이 있으므로 이를 대비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또 샌들과 슬리퍼 같이 운전에 방해되는 신발을 신고 운전해서는 안 된다.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커브에서의 안전운전
커브에서의 운전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커브에서의 안전한 운전법은 ▲커브 직전에 충분히 감속 ▲일정한 차 속도를 결정 ▲일정속도 유지 ▲가속 ▲차체를 바로 세움 ▲직선 주행의 순서대로 운전을 진행해야 한다.

회전할 때는 핸들을 꺾지 말고 차체를 기울여서 자연스럽게 회전해야 한다. 그리고 커브의 도중에서는 가속그립(액셀러레이터)으로 속도를 감속하며, 동력을 끊지 말고 항상 차륜에 엔진의 힘이 걸리도록 하고 커브 후방에서 전방의 안전을 확인 후 서서히 가속하도록 한다. 아울러 등을 펴고 시선은 앞을 향한다.

좌회전할 때의 운전
이륜차 운전 시 올바른 좌회전 방법에 대한 이미지로 교차로의 중심 바로 안쪽을 서행하면서 진행하는 것이 올바른 좌회전 방법이다. 이때 갑자기 우측차로에서 좌측 차로로 이동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그리고 좌회전할 때는 미리 도로의 중앙에 접근하여 교차로의 중심 바로 안쪽을 서행하면서 진행하여야 한다. 또 폭이 넓은 도로에서 좌회전할 때는 충분한 여유를 갖고 미리 좌측의 차로로 이동하도록 하며 갑자기 우측 차로에서 좌측 차로로 이동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노면 상태에 따른 운전
노면의 상태는 이륜차를 타는 사람에게 매우 중요하다. 특히 불량한 노면상태는 안전운전에 방해되는데, 주행 중 맨홀 등은 이륜차 운전에 매우 방해된다. 이런 경우 급제동, 급가속하거나 크게 핸들 조작을 하지 말아야 하며 횡단보도 주변이나 앞, 뒤에 설치된 표지판에 주의한다. 그리고 과속 방지턱이 있는 곳에서는 서행하여 통과하고 도로가 젖어 있거나 빙판길, 모래가 있는 경우 등은 사전에 충분히 속도를 감속하여 주행한다.

야간 주행
이륜차 운전자는 야간 주행 시 위험 대상을 관찰하기가 매우 힘들다. 따라서 이륜차 운전자는 야간 주행 시 안전 운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첫째, 속도를 줄인다. 야간에는 가까이 접근하기 전에는 전방의 장애물 발견이 어렵다. 속도가 빠른 경우 장애물을 피하기가 곤란하다. 따라서 주간보다 훨씬 낮은 속도로 주행하는 것이 도움 된다. 둘째, 안전거리를 확보한다. 주간에서처럼 거리 판단을 정확하게 할 수 없는 경우가 바로 야간 주행이다. 주변의 물체들이 얼마나 떨어져 있고 빠르게 움직이는지를 판단하기가 어렵다. 따라서 스스로 여유 있는 거리를 확보하는 것이 좋다. 2∼3초간의 시간적 여유가 안전거리 확보에 도움이 된다.

셋째, 자동차의 전조등 불빛을 이용한다. 자동차의 전조등 불빛은 이륜차의 상향등 불빛보다 도로 전면을 더 잘 비춰주기 때문에 자동차의 전조등 불빛을 이용하여 전방을 관찰한다. 그리고 자동차의 차폭등과 제동등을 주의해 살피는데, 예를 들어 자동차의 차폭등이나 제동등이 위·아래로 움직이고 울렁거리면 노면상태가 불량하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사전에 주의할 수 있다. 넷째, 상향등을 사용한다. 다른 차량과 근접하거나 바로 후미를 뒤따르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교통량이 적은 한적한 도로에서는 가능하다면 상향등을 켜고 주행하는 것이 눈에 잘 띄게 하는 방법이다.

마지막 다섯째, 보행자에 유의한다. 이륜차 운전자의 시선은 자동차와는 달리 직선 방향에 고정되는 경우가 많아 주·정차 차량 주변에서 나오는 보행자를 발견하기가 어렵다. 따라서 사각 지점을 통과할 경우 특히 보행자에 유의해야 한다.

그 외 이륜자동차를 운행할 때 집단으로 주행하는 경우는 타 도로 이용자와 교통 흐름에 방해가 되지 않는 방식으로 운전하여야 하며, 진흙 길이나 자갈길 같은 곳에서는 저속 기어를 사용하고 속도를 줄여 통행해야 한다. 이러한 안전수칙을 잘 숙지해 상대는 물론 운전자 스스로를 지키는 안전한 운전습관을 확립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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