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탁] 2021년 02월 04일 목요일의 국내정세

▶국민의힘
김종인, “단일화 과정 정리 환영… 아름다운 경선 되도록 노력해야”
4일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비대위 회의에서 국민의힘과 제3지대가 각각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선을 치른 뒤 최종 단일화를 추진하기로 한 데 대해 "야권 단일화에 대한 스케줄이 정리된 것에 대해 매우 반갑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단일화 과정이 정리된 만큼, 모두 한 식구라는 마음으로 상호 비방 등 불미스러운 언행은 멀리하고 아름다운 경선이 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특히 후보는 지역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한 생산적 정책 경쟁에 매진할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차질 없는 단일화 진행을 위해 1대1 토론 등 (당내 경선) 스케줄을 더 속도감 있게 진행할 것을 공관위에서 검토해달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국민의힘 국정조사 요구에 “김종인, 태극기 부대로 변해가”
4일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의 북한 원전건설 추진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와 관련,  "정부가 국민이 납득할 만하게 충분히 사실을 설명했음에도 아무 근거 없이 억지 주장만을 반복하고 있다"며 "거짓 선동으로 대국민 사기극을 벌여 국론을 분열시키려 한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김종인 위원장이 태극기부대로 변해가는 것은 아닌지 안타깝다"며 "사라져가는 북풍 색깔론을 되살려낸 김 위원장은 혁신을 말할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에 더 김 위원장을 위한 역할과 자리는 없을 듯하다"며 "진정한 보수 혁신을 위해서라도 김 위원장은 이제 정치적 소임을 내려놓을 때가 된 것 같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배를 권력에 뇌물로… 사법부가 권력 노예 되길 자처”
4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명수 대법원장을 향해 "사법부 스스로가 권력의 노예가 되기를 자청한 것이나 다를 바 없다"면서 "여당의 탄핵 추진을 염두에 두고 (임성근 부장판사의) 사표를 수리하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면 후배의 목을 권력에 뇌물로 바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념과 정파적 이익의 바이러스가 법원까지 퍼져 대한민국의 입법·사법·행정 3부 모두를 파탄 낼 지경"이라며 "대법원장까지 나서서 사법부를 권력의 시녀보다도 못한 권력의 무수리로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야권후보 단일화와 관련해서는 '진정한 리더는 합의를 찾는 사람이 아니라 합의를 만들어내는 사람'이라는 마틴 루서 킹 목사의 발언을 인용하면서 "단일화에 대한 제 입장은 이 말을 인용하는 것으로 대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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