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탁] 2021년 02월 02일 화요일의 국내정세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북한 원전 거론 안돼… 북에 건넨 USB에도 관련 언급 없었다”
2일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2018년 남북정상회담이 잇따라 열린 시기 저는 국무총리로서 일했고, 국정원은 남북관계나 북한 중요 정보를 저에게 보고했다"며 "기억하는 한 정상회담에서 북한 원전은 거론되지 않았고,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전달한 USB에도 관련 언급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그는 "그 무렵 주례회동에서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 관련 조치 등에서 유관부처가 과속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지시했다"며 "대통령은 남북관계의 착실한 진전을 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1야당 지도자들이 넘어서는 안 되는 선을 넘었다. 묵과할 수 없는 공격을 대통령에게 가했다"며 "거짓주장에 책임을 져야 한다. 선거만 닥치면 색깔공세를 일삼는 절망의 수렁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국민의힘 의석에선 "이낙연답게 해" "뭐라는 거야" "제대로 좀 해"라는 고성이 터지기도 했다.

▶국민의힘
국민의힘, 이낙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이낙연, 우분투 없는 연설” 비판
2일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대해 "우분투 없는 연설"이라고 평가했다. '우분투'(ubuntu·'당신이 있어 내가 있다'는 이낙연 대표가 지난해 9월 정기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언급한 아프리카 반투족 표현이다. 이날 배준영 대변인은 "나라를 망쳐놓고 협력이익공유제니 사회연대기금이니 손을 벌리는 그 뻔뻔함은 숭고한 '우분투 정신'과는 거리가 멀다"며 "국민이 여당 대표에 원한 것은 진정 어린 사과와 반성"이라고 말했다. 또 최형두 원내대변인은 "'거짓 주장', '북풍 공작' 운운하며 제1야당을 겁박한 여당 대표야말로 국민 모독을 중단해야 한다"며 "정부가 북한 원전 추진 계획을 비밀리에 작성한 이유를 국정조사로 밝히면 될 일"이라고 전했다.

▶정의당
강은미, 류호정 비서 논란에 “해고라는 표현 자체가 부적절”
2일 정의당 비대위원장인 강은미 원내대표는 류호정 의원의 수행비서 면직 논란과 관련해 "일이라고 하는 것이 같은 일을 보고서도 그 일을 생각하는 입장이 다를 수 있다”며 “해고라는 표현 자체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어느 조직이나 맡은 역할을 하다 보면 직이 낮은 사람 입장에서는 그것이 약간 권위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다"며 "정의당도 권위적이지 않다고 볼 수는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조직진단을 해보려고 한다"며 "당원들의 인식을 확인해보고, 그런 인식이 있다고 하면 어떻게 개선할 건지 이런 대책까지 내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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