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탁] 2021년 01월 21일 목요일의 국내정세

▶국민의힘
김종인, 문호 개방하라는 安 요구에, 인상쓰며 “정치 도의에 맞는 얘기냐”
21일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제안한 '개방형 경선 플랫폼'에 대해 "자기도 '공당의 대표'라 국민의힘에 들어와 경선을 못 하겠다면서 또 한편으로는 다른 당의 경선에 대해 '문호를 개방해라 어쩌라'라고 (간섭)하는 얘기는 정치의 상식에 맞지 않는다”며 “몰상식한 얘기"라고 말했다. 그는 "단일화에 관심이 있으면, 우리 당 후보가 확정되고 난 3월 초에 해도 늦지 않으니 인내하고 기다리는 게 정도(正道)"라며 "그때 우리 당 후보와 안 대표, 금태섭 전 의원 등이 당 밖에서 단일화 경선을 하면 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기본적으로 저 사람(안 대표)은 뭐가 문제냐면 자기로 단일화해야 한다는 집념이 있다. 그래서 과신에 가득 차 '지금 제1야당으로는 못 이긴다'면서 나름의 꾀를 부리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자기 지지층만 지키려 하지 말고, 큰 정치를 하라'고 말한 안 대표의 전날 발언에 대해 인상을 찌푸리면서 "정치 도의에 맞는 얘기냐"고 불쾌한 기색을 드러낸 그는 "국민의힘은 내년도 대선까지 준비해야 하는 정당이라는 인식을 해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
“코로나19가 야행성 동물인가”… 안철수, 영업규제 철폐 요구
21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저녁 9시까지는 괜찮고, 그 이후는 더 위험한가"라며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야행성 동물인가"라며 일률적 영업규제 철폐를 요구했다. 그러면서 그는 "밀집, 밀접, 밀폐 등 과학적 기준으로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방법을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전 국민에게 20만원 드릴 예산이면 540만 자영업자들에게 200만원씩 드릴 수 있다"며 재난지원금이 코로나19 직접 피해를 받은 어려운 계층에 선별적으로 지원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공매도 재개 논란에 대해서는 "대한민국 주식시장의 공매도는 기관과 외국인만 돈을 벌고 개인은 손실을 보는 구조가 고착화 돼 있다"며 무기한 연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민주당 공수처 출범에 “국민과의 약속 지켜내… 마라톤 완주한 듯한 감회” 자축
21일 더불어민주당은 공수처 공식 출범을 환영하며 "국민과의 약속을 지켜냈다"고 전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2002년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공약으로 내걸었는데 19년이 지나서야 출범을 하게 됐다”며 “마치 마라톤을 완주한 듯한 감회"라고 말했다. 그는 김진욱 초대 공수처장에게 "국민의 명령으로 공수처가 설치되었다는 점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 된다"며 "공정과 투명의 원칙을 지켜달라"고 전했다. 또 허영 대변인은 논평에서 "온갖 어려움 끝에 지켜낸 국민의 기대가 '법은 누구에게나 공정하고 평등하다'는 기본 이치를 국민께 증명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히면서, 국민의힘을 향해 "공수처는 더이상 막아설 수 없는 국민의 열망이자, 거스를 수 없는 역사임을 받아들여야 한다"며 "부정부패 비리 척결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협력해달라"고 강조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