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아련] 세금 환급금을 조회할 수 있는 온라인 서비스 '삼쩜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인공지능(AI) 세무회계 플랫폼 스타트업 자비스앤빌런즈에 따르면, ‘삼쩜삼’은 최근 5년간 미신고 환급금을 조회하고 이를 환급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삼쩜삼을 통해 미신고 환급금을 받기 위해서는 삼쩜삼 홈페이지에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와 홈택스 아이디, 비밀번호를 입력해 환급 예상액을 조회해야 한다. 이후 이 서비스에 가입한 뒤 수수료를 결제하면 미신고 세금을 환급받을 수 있다.

국세 환급금은 중간 예납, 원천 징수 등으로 납부한 세액이 납부해야 할 세액보다 많은 경우나 납세자의 환급 신고, 근로·자녀 장려금 신청 등에 의해 발생한다. 납세자가 주소 변경 등의 이유로 국세 환급금 통지서를 받지 못해 미신고 환급금이 쌓이는 경우도 있다.

한편 삼쩜삼은 지난해 12월21일 기준 총 48만1362명이 이 서비스를 통해 환급액 조회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총 환급액은 78억2000만원으로, 1인당 평균 환급액은 16만3000원이다. 또 지난 14일 삼쩜삼 서비스를 개발한 자비스앤빌런즈에 따르면 론칭 9개월 만에 55만7197명이 89억2000만원의 세금을 환급받았다고 밝혔다.

자비스앤빌런즈는 AI 경리 시대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던 '자비스'에 이어 지난해 종합소득세 신고자 대상 '삼쩜삼'을 선보였다. 회사 측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온택트 트렌드와 함께 뉴노멀 시대 속에서 새로운 고용 형태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프리랜서, 아르바이트, 플랫폼 노동자 등 개인 세무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하는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회사의 또 다른 서비스인 '자비스'는 기업 대상의 B2B SaaS(기업용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서비스로 자리 잡으며 2020년 말 기준 4만2421개 기업이 공식 플랫폼으로 채택했다. 이는 2018년 1만1758개 대비 260% 이상 성장한 수치다.

김범섭 자비스앤빌런즈 대표는 "세무회계 영역은 복잡하고 어렵다는 생각에 장벽을 느끼는 분들이 많이 있다"며 '자비스앤빌런즈는 정보기술을 통해 세무회계 사각지대에 빛을 비추고 이를 통해 더 많은 이용자 분들이 실질적인 절세 및 편의 혜택을 누리실 수 있도록 올해도 서비스 고도화에 만전을 기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미신고 환급금은 삼쩜삼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더라도 국세청 홈택스 홈페이지, 홈택스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손택스', 정부24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본인 계좌를 신고하거나 가까운 우체국에 방문하면 환급금 수령이 가능하다.

번거로운 회계 및 정산 업무를 효율적으로 지원하며 스마트 오피스 시대를 열어가고 있는 ‘삼쩜삼’은 IT 기술력을 통해 세무회계의 사각지대에 빛을 비추고, 많은 이용자들이 절세 및 편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실질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