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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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0년 초연 당시 객석 점유율 95%를 기록하며 국내 공연 시장에 유럽 뮤지컬 흥행의 효시를 쏘아 올렸다는 평을 듣는 뮤지컬 작품이 있습니다.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 작품이 주류이던 국내 뮤지컬 시장에 유럽 뮤지컬을 최초로 소개한 작품이기도 한데요. 기념비적인 10주년을 맞이해 장대한 항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정의는 갖는 자의 것, 사랑은 주는 자의 것’. 바로 뮤지컬 <몬테크리스토>입니다.

[출처 = EMK뮤지컬 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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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몬테크리스토>는 대한민국 15개 도시에서 45만명의 관객을 동원해 ‘웰메이드 뮤지컬’의 정수를 보여주며 불패의 흥행 신화를 일궈낸 작품입니다. 그리고 뮤지컬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의 중독성 있는 음악과 그의 파트너 잭 머피의 스펙타클하게 전개되는 대본과 가사가 무기죠. 그럼 바로 <몬테크리스토>의 줄거리를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출처 = EMK뮤지컬 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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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망받는 젊은 선원 ‘에드몬드 단테스’. 항해 중 선장이 죽었음에도 불구하고 배를 훌륭하게 지휘한 그는 선주에 의해 배의 새 선장으로 임명되고 아름다운 연인 메르세데스와의 결혼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선장 자리를 차지하려는 ‘당글라스’는 메르세데스를 흠모하는 ‘몬데고’와 함께 에드몬드를 모함하고 억울한 누명을 씌워 감옥에 수감시키죠.

억울한 누명으로 장밋빛 인생이 한순간에 악몽으로 뒤바뀐 에드몬드는 악명 높은 감옥 섬인 샤토 디프에서 무려 14년간 갇혀 지내게 됩니다. 감옥에서 세월을 보내던 에드몬드는 땅굴을 파 탈옥을 도모하던 ‘파리아 신부’를 만나게 되고 파리아 신부의 도움으로 땅굴을 파서 탈출할 계획을 세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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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아 신부는 에드몬드의 정신적 멘토가 되어 학문과 검술 등을 가르치고, 그에게 몬테크리스토섬의 보물에 대해서도 알려줍니다. 그리고 에드몬드의 불행이 주변 사람들의 배신에 의한 것이라는 점도 알려주고 이를 안 에드몬드는 복수를 다짐하죠. 탈출 과정에서 심하게 부상을 입은 파리아 신부는 미움과 복수는 결국 에드몬드의 삶을 파멸시킬 것이라는 말을 남기고 죽습니다.

[출처 = EMK뮤지컬 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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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몬드는 감옥 섬 탈출에 극적으로 성공하고 몬테크리스토섬을 찾아 보물을 발견합니다. 보물로 갑자기 엄청난 부를 얻은 에드몬드는 새로운 삶을 살 것을 다짐하고 그때부터 에드몬드 단테스라는 이름을 버리고 자신의 신분을 ‘몬테크리스토 백작’으로 바꾼 후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로 결심하죠.

자신이 수감된 이후 약혼녀 메르세데스가 몬데고와 결혼한 것을 알게 된 에드몬드는 복수라는 마음을 품고 치밀한 계획을 세웁니다. 그리고는 몬테크리스토 백작이라는 가명을 이용해 자신을 모함하고 투옥시킨 원수들에게 복수를 실행하게 됩니다.

[출처 = EMK뮤지컬 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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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0주년 공연으로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드라마틱한 전개와 환상적이고 통쾌한 복수극. 다양한 매체 속 탈옥 장면의 강력한 모티브가 된 감옥 섬에서 숟가락을 이용해 땅굴을 파는 유쾌한 탈옥 장면. 그리고 복수는 또 다른 복수를 낳을 뿐이란 것을 깨닫고 용서와 사랑의 가치를 찾아가는 스토리는 관객들에게 재미를 뛰어넘는 감동과 쾌감을 선사하기에 충분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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