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2020년 12월 28일 오늘의 이슈를 살펴보는 이슈체크. 한국시간으로 오늘(28일) 메이저리그 투수로 대한민국의 위상을 떨치고 있는 류현진 선수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입단한 지 1년이 되는 날이다. 구단 측은 류현진의 입단 1주년을 축하했으며 그에 대한 평가도 이어졌다. 계속해서 류현진 선수의 입단 1주년에 대한 내용을 요약 정리해봤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토론토 블루제이스 트위터 캡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토론토 블루제이스 트위터 캡처]

Q. 구단 측은 류현진 선수의 입단 1주년에 어떤 반응을 보였는가?
A. 토론토 구단은 공식 SNS에 1년 전 오늘, 류현진은 블루제이스에 입단했다는 글을 남기며 류현진 선수의 입단 1주년을 기념했다. 이어 한글로 축하의 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글로 ‘류현진 선수는 특별합니다’라고 적고 태극기 그림도 덧붙였다. 그리고 류현진 선수의 입단식 장면과 역투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 장난스럽게 손가락으로 브이(V)를 그리는 영상도 함께 게재했다.

Q. 1년이 흘러 류현진 선수에 대한 평가도 이어질 것 같은데 어떤가?
A. 미국 야구 사이트 팬사이디드의 '제이스저널'은 류현진 선수에게 좋은 평가를 내렸다. 이 매체는 ‘토론토 팬들에게 행복한 기념일’이라는 제목의 글을 남겼다. 글에서는 1년 전 토론토는 류현진과 4년 8,000만달러에 계약하며 전력을 강화했다며 이 계약이 팀 리빌딩을 가속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Q. 올해 토론토에서 류현진 선수는 어떤 성과를 거뒀는가?
A. 류현진 선수는 올해 토론토의 에이스 선발투수로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2020년 메이저리그 전체 올스타(일명 All-MLB 팀) 선정에서 최종 후보에 올랐고, 투표 결과 10위를 기록하여 전체 2위 올스타(일명 세컨드 팀) 명단에 포함되었다. 그리고 아시아 최초로 워렌 스판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Q. 매체에 따르면 지난 계약 때 류현진 선수가 탐낼 만한 투수가 아니었다는데 맞는가?
A. 제이스저널에 따르면 사실 지난해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류현진은 가장 탐낼 만한 투수는 아니었다. 가장 큰 계약이 예상됐던 게릿 콜은 뉴욕 양키스와 9년 3억 2,40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회상했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매디슨 범가너 등 류현진보다 더 매력 있는 투수로 꼽히던 FA들은 워싱턴 내셔널스와 재계약하거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택했다. 

Q. 당시 류현진 선수의 토론토 행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 건가?
A. 제이스저널은 류현진과 토론토의 계약이 발표됐을 때, 토론토가 긴 부상 공백 경력이 있는 선수에게 과도한 지출(오버페이)을 했으며, 약 1년 뒤에 계약을 후회할 것으로 생각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하지만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하며 1년 2,000만달러 몸값에 부응하는 활약을 했고, 사이영상 투표에서 3위를 했다고 호평했다.

Q. 류현진 선수가 당시 평가가 잘못되었음을 당당하게 입증했는데 해당 매체는 어떤 반응인가?
A. 해당 매체는 류현진이 올 시즌처럼 계속 지배적인 활약을 유지하고 내가 틀렸음을 증명하기를 바란다며 토론토 팬들에게 기념일을 축하한다고 전했다.

류현진 선수는 이제 다음 시즌을 준비해야 한다. 어깨 수술 경력까지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구속 하락에 대해 어떻게 시즌을 준비하느냐가 비시즌의 가장 큰 과제로 남아 있다. 에이스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오버페이 우려를 당당하게 지워낸 류현진 선수가 다음 시즌에는 또 어떻게 세상을 놀라게 할 지 더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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