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에 앞장서고 있는 연세대학교(총장 서승환)가 미디어 파사드를 활용한 언택트 타종 행사를 진행한다. 

28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는 ‘Digital Stories with YONSEI(연세 디지털 스토리)’ 행사는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을 주관하는 Y-DEC(Yonsei Digital Experience Center) 센터장 김형수 교수가 예술 감독을 맡았으며, 유튜브 ‘YONSEI DIGITAL EXPERIENCE CENTER’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한다.

행사 기간에는 미디어 파사드 영상과 함께 ‘사랑한다면 지켜주세요, 우리 사이의 거리’, ‘서로의 백신이 되어 내년에는 더욱 행복하자’ 등 공모전을 통해 받은 연세인들의 코로나19 극복 영상 엽서와 새 희망 메시지를 상영한다. 

31일 오후 11시 59분부터는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의학이 시작된 ‘역사의 뜰’인 제중원 건물 외벽을 프로젝션으로 투사하는 미디어 파사드 디지털 타종식을 진행한다. 국내에서 최초로 실시되는 디지털 타종 미디어 파사드다. 

연세대는 미디어 파사드의 빛과 소리에 치유 및 희망의 메시지를 담기 위해 범종과 당목, 단청을 3D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들었다. 온라인으로 송출되는 음향 역시 바이노럴(binaural) 방식의 헤드폰 기반 실감음향 음원으로 제작해 개인 미디어에서도 입체감과 공간감을 느낄 수 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미디어아트 전문가인 연세대 김형수 교수는 “학생들과 역사적 치유 장소인 제중원의 역사적 상징성을 공유하고, 캠퍼스의 낭만을 누리지 못한 대학 신입생의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특별한 제야 행사를 준비했다”라며 “코로나19로 피로감과 우울감을 느끼는 국민들에게도 희망과 극복의 메시지를 전하고, 휴식의 순간을 제공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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