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일본에서 코로나19로 숨진 사람이 3천명을 넘어섰다. 23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전날 일본 전역에서 발표된 사망자는 오사카 지역 12명을 포함해 총 48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026명이 되면서 3천명대로 올라섰다.

1. 누적 사망자 3천명대 기록

[사진/Wiki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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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하루 사망자 수는 11월 초순부터 중순까지 10명 이하인 날도 있었지만, 11월 하순부터 급증해 12월 15일에는 53명으로 최다를 기록했다. 월간 사망자는 12월 들어 11월 382명의 2.3배인 860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2월 13일 처음 확인된 일본의 코로나19 사망자는 11월 22일 2천 명 선을 돌파했고 불과 한 달 만에 사망자가 다시 1천 명 이상 늘어나 3천명대를 기록했다.

2. 고령자 감염이 늘고 있는 일본

[사진/도쿄 AP=연합뉴스 제공]

최근 일본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급증하는 것은 중증화하기 쉬운 고령자의 감염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 10월 시점에서 파악된 일본의 연령별 중증화 비율은 30대를 1로 할 경우 60대는 25배, 70대는 47배, 80대는 71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 긴급사태 선언 상황 아니라고 판단

[사진/JX통신, 스마트뉴스 포털 제공]

전날 일본 전역에서 총 2,688명(NHK 집계)의 신규 감염자가 확인돼 누적 확진자는 20만4천430명으로 불어났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가토 가쓰노부 관방장관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사회·경제 활동을 억제하는 긴급사태를 선포해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는 문제와 관련해 "현시점에서 (긴급사태) 선언을 발령할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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