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탁] 2020년 12월 22일 화요일의 국내정세

▶국민의힘
전봉민, 국민의힘 전격 탈당 선언... “부친의 발언에 아들로서 도의적 책임”
22일 부친의 편법 증여로 재산을 증식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국민의힘 전봉민 의원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버님의 부적절한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아들로서 국민 여러분과 당원 여러분께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국민의힘 당적을 내려놓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의 부친이 해당 의혹을 취재한 MBC 기자에게 3천만원을 주겠다면서 보도를 무마하려 한 정황이 드러난 상황에서 그는 "도의적 책임"이 탈당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취재진이 의혹에 대한 구체적 해명을 요구한 데 대해서는 "관련 의혹은 정상적 절차와 규정에 따라 답하겠다"면서 "별도로 들을 시간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하며 언급을 피했다.

▶국회
박병석, 오시마 다다모리와 화상회담... “한국과 일본은 가치 공유하는 이웃”
22일 박병석 국회의장은 오시마 다다모리(大島理森) 일본 중의원 의장과 국회 영상회의실에서 화상회담을 하고 "내년 도쿄올림픽의 성공을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신종 감염병 등 초국경적인 보건안보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남·북한과 일본, 중국이 참여하는 동북아 방역 보건 협력체를 조속히 출범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한편 박 의장은 "한국과 일본은 가치를 공유하는 가장 가까운 이웃으로, 안정적인 발전은 양자 차원에서뿐만 아니라 아태지역의 평화를 위해서 굉장히 중요하다"며 "과거 역사 인식에서 비롯된 문제와 실질 협력 분야를 구분하는 투트랙 기조에서 양국 관계를 발전시켜야 한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 백신 관련 보도에 쓴소리... “국민과 정부가 신뢰하며 극복해야”
22일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코로나19 백신 확보와 관련해 "요즘 하루 확진자가 1천명을 넘나들고 미국, 영국 등의 백신 접종 소식도 전해진다. 그러자 야당과 언론이 정부 방역 정책에 비판을 쏟아낸다"며 "일부 언론은 과장됐거나 왜곡된 보도를 서슴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정부 정책에 부족이 있다면 비판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도 "(일부 언론은) 방역 당국의 일일 브리핑도, 전문가들의 설명도 아랑곳하지 않는 것으로 보이기도 한다. 그것은 몹시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뉴스가 정확한지 알아보려고 시민들이 전문가 페이스북을 찾아봐야 한다면 언론에 자랑일 수 없지 않겠나"라며 "국민과 정부가 서로 신뢰하며 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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