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피부는 많은 사람들에게 선망의 대상이었다. 엘리자베스 1세를 비롯한 중세 유럽 귀족들은 하얀 피부를 위해 얼굴에 납과 수은을 섞어 바를 정도였다. 우리나라에서도 흰 피부를 위해 삼국시대 초 쌀가루나 곡식의 분말, 또는 분꽃 씨앗의 가루를 혼합해 피부에 바르곤 했다.

현대사회에서도 흰 피부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그러나 이제는 단순히 피부를 하얗게 보이게끔 화장을 하는 것에 멈추지 않고 자신만의 색을 찾는 것을 강조한다. 같은 색조의 화장품이라도 사용하는 사람의 피부색에 따라 화사해 보일 수도, 반대로 촌스럽게 보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로부터 자신에게 어울리는 퍼스널컬러를 진단받고 이에 맞는 메이크업을 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 이와 관련하여 서울 강서구에서 The화사메이크업을 운영하는 윤영주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강서구 The화사메이크업 윤영주 대표

Q. The화사메이크업의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정해진 환경보다 내가 만들어 가는 환경 속에서 일하고 싶은 마음에 The화사메이크업을 창업하게 되었다. 나만의 스타일을 대표할 수 있는 브랜드를 만들고 싶었기 때문이다. 오랜 시간 메이크업아티스트로서 쌓아온 노하우를 이곳에서 발휘하고 소비자의 니즈를 제대로 충족시켜드릴 수 있는 곳으로 만들려한다.

Q. The화사메이크업의 주 서비스를 소개해 주십시오.

A. The화사메이크업에서는 시간과 목적, 장소에 맞는 메이크업과 헤어스타일링을 제공한다. 방송, 면접, 프로필, 데일리, 혼주 등 고객의 필요에 맞는 메이크업을 할 수 있다. 또한, 단순히 일회성 메이크업으로만 끝나지 않고 메이크업 원데이클래스를 받을 수 있다. 이 수업을 통해 자신에게 어울리는 메이크업의 종류가 무엇인지 확인하고, 혼자서도 할 수 있게끔 방법을 가르쳐 드린다.

Q. The화사메이크업만의 특징을 말씀해 주십시오.

A. 메이크업을 하다 보면 고객님들이 자신에게 어떤 색이 어울리는지 제일 많이 질문하신다. 메이크업아티스트이자 퍼스널컬러 강사로서 그 사람에게 맞는 색과 이미지를 찾아드린다. 또한, 방송 광고 등 여러 분야에서의 경험과 오랜 노하우를 더해 맞춤 메이크업을 해주는 것이 큰 장점이자 특징이다.

▲ The화사메이크업의 내외부전경 및 주요 포트폴리오

Q. The화사메이크업 운영에 있어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과 철학은 무엇입니까?

A. 가치 있는 메이크업아티스트가 되자는 것이 핵심 철학이다. 여기서 말하는 가치란 ‘돈 쓸 가치’, ‘브랜드 가치’를 뜻한다. 고객님들이 돈을 내고 메이크업을 받는데 그만한 가치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음식을 예로 들 수 있겠다. 다들 집에서 음식을 해 먹지만 음식점에 가서 돈을 내고 먹기도 한다. 이렇게 돈을 내고 먹은 음식은 맛이 있어야 또 방문할 것이다. 메이크업도 마찬가지다.

Q. The화사메이크업을 운영하는 대표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당연히 고객님께서 메이크업을 받으신 후 만족스러워하시고 감사하다는 메시지를 받았을 때 보람을 느낀다. 그 순간 메이크업아티스트로서의 자부심도 생긴다. 회사 면접 때 이곳에서 처음 메이크업을 받은 인연을 시작으로 소개팅, 결혼, 아기 돌잔치, 집안 행사 때까지 계속 이용하는 고객도 계신다.

Q. 현재의 사업장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Know-how)를 말씀해 주십시오.

A. 메이크업에 들어가기에 앞서 고객과 많은 대화를 하고 있다. 미의 기준은 정해져 있지 않고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평소에 얼마나 메이크업을 하고 다니시는지 좋아하는 스타일은 어떤 편인지 등을 물어보고 그 고객님의 성향과 피부색에 맞는 메이크업을 해드리고 있다. 나아가 고객님의 특성만큼이나 메이크업의 목적과 장소도 중요하게 생각한다. 행사에 따라 적절한 화장법이 다르고 촬영이 중심이 되는 일정일 경우 카메라에 담길 이미지까지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어떤 행사 때문에 메이크업을 받으러 오신 건지, 사진을 찍는 것이 목적이신지 등을 묻곤 한다.

메이크업을 하는 동안에도 꾸준히 소통을 이어간다. 사람마다 화장의 진하기는 보는 사람마다 다 다르기 때문이다. 내가 생각하기에 진하지 않은 메이크업인데 받는 사람은 진해 보일 수 있고 그 반대일 수도 있다. 이런 시각차를 대화를 통해 해소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상담했던 내용이나 특징은 기록해 두고 기억하고 있다. 얼굴을 보는 직업이다 보니 손님들의 얼굴과 상담 내용, 특징을 연결해 기억하는 편이다. 다시 오셨을 때 기존의 내용을 기억해 주면 고객님들이 좋아하신다. 그런 분들은 The화사메이크업에 꼭 다시 오시곤 한다. 가족 행사 있을 때도 가족과 같이 오시는 경우가 많다.

Q. The화사메이크업의 전망과 목표를 말씀해 주십시오.

A. 본 샵에 오시는 고객님들이 우리 The화사메이크업을 떠올릴 때 ‘나를 잘 아는 샵’이라고 생각하길 바란다. 그렇게 다시 방문할 만한 “가치 있는 샵”으로 기억되는 것이 나의 목표다. 앞으로도 고객의 만족도와 완성도를 높여 자신만의 스타일 또는 이미지를 만들어 주는 메이크업아티스트가 되고 싶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