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공간을 두려워하는 고양이에게 이사란 얼마나 무섭고 두려운 것일까? 하지만 그렇다고 우리가 평생 이사를 하지 않고 살 수도 없고 말이다. 고양이와 함께 이사하기, 어떻게 하는 것이 우리 냥이를 위한 이사일까. 

영역 동물인 고양이는 새로운 장소와 이동 자체에 대해 스트레스를 느낀다. 그러므로 반려인은 이사 사전 준비, 이사 당일 돌봄, 이사 후 새 집 적응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의 고양이들은 새 장소와 이동 자체에 대한 거부감을 보인다. 하지만 미리 준비를 잘 하고 고양이가 급격한 변화를 느끼지 않도록 한다면 ‘스트레스가 적은’ 이사를 할 수도 있다. 

출처 -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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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와함께 이사하기 전 체크리스트! 
1. 동물병원 방문하기 
2. 이동장에 좋아하는 담요나 간식 등을 넣어서 적응시키기
3. 이사당일, 조용한 곳에 옮겨두기 
4.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기 
5. 장거리 이동에 대해 스트레스 받는다면 냄새를 이용해 진정시키기

정리하면 고양이가 갑작스러운 변화에 놀라지 않도록 이삿짐 정리는 몇 주 전부터 조금씩 해둔다. 테이프를 떼는 소리나 부스럭대는 소리를 견디기 힘들어한다면 조용한 다른 방으로 안내한 후 하는 것이 좋다. 

은신처를 좋아하는 고양이의 특성상 계속해서 이삿짐 박스 안으로 들어가려고 할 것이기 때문에, 다른 방으로 분리하는 것은 반려인이 편안하게 이삿짐을 싸는 데도 도움이 된다. 이삿짐 싸는 것 이외에는 일상생활을 동일하게 유지해 준다. 정해진 시간에 밥을 주고, 그밖에 놀이 시간이나 화장실 치우는 시간 등 전과 모두 동일하게 한다. 

이사 날은 호텔이나 다른 장소에 맡기는 것이 좋기는 하지만, 동행해야 한다면 최대한 조용한 곳에 옮겨두어야 한다. 화장실 안에는 사료, 물, 침대, 고양이 화장실, 이동장을 넣어주고, 차를 타고 이동해야 할 경우 고양이가 멀미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사료를 극소량만 주는 것이 좋다. 

이사를 한 후, 며칠 동안은 고양이를 특정 방에서 분리시키는 것이 좋다. 갑작스럽게 넓은 공간에 적응 시키는 것이 역효과일 수 있기 때문이다. 고양이와 함께 하는 이사, 최대한 자연스럽게 또 시끄럽지 않게 그리고 적응은 천천히 해야 한다는 사실,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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