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수명과 성장과정'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 강아지의 수명은 평균 최대 15년이라고 한다. 하지만 크기 및 품종, 건강 상태에 따라 기대 수명은 달라지는데, 몸집이 작을수록 더 오래 산다는 말, 사실일까? 그렇다. 독일의 한 연구에 따르면 체중 2kg당 수명이 1개월씩 단축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고, 대형견이 소형견에 비해 암 발생률도 높다고 한다. 

소형견일 경우 최대 15년, 일부 품종은 18년 까지도 살 수 있다. 중형견은 10년에서 13년 사이, 대형견은 8년에서 12년 사이지만 대부분 최대 10년으로 조금 더 수명이 짧은 편이다. 그래도 이 수치는 예전에 비해 많이 고령화되는 수치로 수의학의 발전과 반려인들의 노력 덕분일 것이다. 

출처 -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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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렇게 수명이 늘어났다고 해도 인간의 수명에 비해 훨씬 짧기 때문에 소중한 반려견을 먼저 보내야 한다는 두려움이 항상 마음 한편에 자리 잡고 있을 것. 그러나 최근 수의학의 급격한 발달로 7세 이후 건강관리를 잘 한 아이들은 20년 이상 사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강아지를 건강하게 기르기 위해서는 앞서 살펴본 몇 살까지 사느냐 보다는 강아지의 성장과정을 이해하는 게 더 중요하다. 강아지의 성장과정은 총 6단계로 나눌 수 있는데 오늘은 강이지 유아기와 이행기에 대해 알아보겠다. 

강아지의 탄생부터 생후 2주까지를 유아기라고 한다. 이때는 아직까지 눈도 뜨지 못하는 상태로 어미 개에게 양육 되는 시기다. 유아기 때는 생존본능이 강해 어미젖을 물고 빠는 본능적인 ‘포유반사’라고 하는데, 이때는 어미젖을 본능적으로 찾는 행동을 한다. 

유아기 때는 눈과 귀가 뜨이지 않기 때문에 오로지 후각과 포유반사로 인해 움직임이 나타난다. 또한 어미개가 자기 곁에 없으면 불안감에 낑낑거리기도 하고 이때 어미개의 젖을 많이 먹지 못하면 커서 분리불안증이나 공격성, 배변실수가 나타날 확률이 높다. 그러다 생후 10일이 지나면서 조금씩 눈을 뜨기 시작하는데 이제는 소리도 들을 수 있고 생후 2주째엔 다리에 힘이 생겨 조금씩 걷게 된다. 

2주에서 4주정도 시기를 이행기라고 한다. 이행기는 말 그대로 다른 상태로 옮아가는 시기로 생후 2주가 지나면 눈이 떠지고 귀가 열리면서 스스로 움직여 먹이를 찾는다. 보통 3주정도 지나면 이빨이 나기 시작하는데 그 시기에는 새끼강아지가 젖을 무는 게 아프기 때문에 어미가 으르렁거리면서 이빨로 살짝 목을 물어버린다. 이때 새끼강아지는 으르렁거리는 것은 ‘거절의 신호’라는 것을 터득하게 된다. 또 또래 강아지들과 장난을 치거나 활동반경이 어미개 주변이 아닌 다른 곳으로 넓어진다. 

알아두면 좋을 강아지 이야기, 오늘은 ‘강아지 수명과 성장과정‘에 대해 알아보았다. 다음시간에는 이어서 강아지 사회화 민감기, 청소년기 그리고 성견기와 노령견 시기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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