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SBS 새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가 방영 2회 만에 시청률 10%의 벽을 넘었다. 지난달 2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7일 방송된 <펜트하우스> 2회는 전국 가구 시청률 기준 10.1%를 기록했으며 순간 최고 시청률은 12.2%까지 올랐다.

[사진/김소연_인스타그램]
[사진/김소연_인스타그램]

2회 방송에서는 '천서진'(김소연)이 계략을 벌여 '오윤희'(유진)의 딸 '배로나'(김현수)를 청아예고 입시에서 탈락시키는가 하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욕망과 허영으로 가득 찬 헤라팰리스 입주민들의 악행이 그려지며 시청자들을 몰입하게 했다. 그중 화려함과 도도함의 결정체로 완벽한 프리마돈나 천서진 역을 맡은 배우 ‘김소연’은 어떤 사람일까.

어릴 적부터 연기에 관심이 있었던 김소연은 미인 콘테스트에 뽑히게 되면 연기 학원 수강료가 공짜라는 소식을 듣고 대회에 나가 2등을 하게 된다. 이때부터 연기에 발을 담그기 시작했고 학원을 다닌 지 2주 만에 학원에 드라마 조연 협조 제의가 들어오게 되는데 김소연은 현장에서 곧바로 주연으로 캐스팅된다. 

[사진/영화 '체인지' 스틸컷]
[사진/영화 '체인지' 스틸컷]

1994년 드라마 <공룡선생>으로 정식 데뷔한 김소연은 연기력을 다질 시간도 없이 비중 있는 역할을 맡았다. 당시 그녀는 겨우 15살. 미성년임에도 불구하고 짙은 화장과 가발로 20대 배역을 무리 없이 소화했다. 영화 데뷔작인 <체인지>에서는 천방지축이 되는 여고생 역을 연기하며 미모가 아닌 연기력을 인정받았고 이후 시트콤 <순풍 산부인과>에서 오지명의 딸로 출연해 대중들에게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사진/드라마 '이브의 모든 것' 방송화면 캡처]
[사진/드라마 '이브의 모든 것' 방송화면 캡처]

2000년 드라마 <이브의 모든 것>에서 성공하기 위해 야망을 가지고 악행을 저지르는 악녀 허영미 역을 제대로 소화하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연기를 너무 잘해서인지 밉상 이미지로 등극하기도 했지만 다음 드라마 <엄마야 누나야>에서도 좋은 연기를 보여주며 연기 잘하는 배우로 이름을 알렸다.

그러다 비호감 이미지, 작품 흥행도 부진하는 등 암흑기를 겪기도 했지만 2008년 드라마 <식객>에서 안정적인 연기와 멋진 의상으로 관심을 받으며 재기에 성공한다. 드라마 <아이리스>에서는 부상 투혼을 불사할 정도로 액션 연기를 직접 소화하는 열연을 펼치며 완전히 호감형 이미지로 돌아설 수 있었다.

[사진/드라마 '아이리스' 방송화면 캡처]
[사진/드라마 '아이리스' 방송화면 캡처]

김소연은 예능프로그램 <진짜 사나이> 여군 편에도 출연했다. 체력과 운동능력은 좀 떨어지지만 정신력으로 꿋꿋이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시종일관 예의 바르고 개념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엄청난 호감을 샀다.

[사진/예능프로그램 '진짜 사나이' 여군 편 방송화면 캡처]
[사진/예능프로그램 '진짜 사나이' 여군 편 방송화면 캡처]

호감 이미지로 돌아섰던 그녀가 최근 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 욕망으로 가득 찬 천서진 역을 맡았다. 오랜만에 맡는 악역이라 팬들의 기대가 크며 인정사정 볼 것 없는 그녀의 욕망은 이미 드라마 방영 초반부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사진/SBS 제공]
[사진/SBS 제공]

도시적이고 날카로우면서도 지적인 매력, 대체 불가 아우라를 뿜어내며 화려한 메이크업과 스타일링으로 완벽하게 천서진으로 변신한 배우 ‘김소연’. <펜트하우스>에서 또 어떤 새로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할지 벌써부터 앞으로 이어질 스토리 전개에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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