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탁] 2020년 10월 28일 수요일의 국내정세

▶국회
文, 국회서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 “협치가 위기 극복의 원동력”
28일 문재인 대통령은 내년도 예산안 설명을 위한 국회 시정연설에서 "이 자리가 방역과 경제의 동반 성공, 두 마리 토끼를 기필코 잡아낼 것을 다짐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며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이제는 방역에서 확실한 안정과 함께 경제에서 확실한 반등을 이뤄야 할 시간"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한국판 뉴딜을 더욱 강력히 추진하는 등 위기 극복과 함께 미래를 선도하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코로나 이후 시대는 선도국가로 도약할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가적 위기 속에서 협치가 위기 극복의 원동력"이라며 "앞으로도 한마음으로 어려운 경제와 민생을 살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주호영, 청와대 경호원에 몸수색 당해... 靑, “현장 직원 실수” 사과
28일 국민의힘은 주호영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환담하려다 청와대 경호원들로부터 '몸수색'을 당한 데 대해 항의의 목소리를 표출했다. 주 원내대표는 시정연설 직후 의원총회를 열고 국회의장 접견실에 입장할 때 경호원들이 다가와 야당 원내대표라고 밝혔으나, 휴대전화를 만지고 몸 전체를 수색하려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하며 "내가 사전에 곤란한 질문을 드렸고, 그 자리에서도 곤란한 발언을 할까 의도적으로 도발한 것은 아닌지 의심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에 청와대 경호처 측에서 "현장 직원들의 실수였다"고 사과했으며,  박병석 국회의장은 "검색 면제 대상이라고 청와대 경호실에서 다 확인하는데, 직원이 잘못한 것 같다. 경호실에서 한 일이지만, 국회 안에서 일어난 일이기 때문에 정말 미안하다"고 사과 한 상태다. 이에 국민의 힘은 현장 CCTV 화면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 등도 수색을 받았는지 확인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정의당
류호정, 문 대통령 앞 1인 시위...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잊지 말아달라”
28일 정의당 류호정 의원이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를 찾은 문재인 대통령 앞에서 발전소 노동자 작업복 차림으로 '문재인 대통령, 비정규직 노동자와 만납시다'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했다. 류 의원은 문 대통령을 향해 "대통령님 안녕하십니까. 정의당 류호정 의원입니다"라고 외치며 "김용균 노동자를 기억하십니까.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잊지 말아주십시오"라고 말했다. 류 의원은 이에 문 대통령이 손 인사를 하며 고개를 끄덕였다고 밝혔다. 한편 정의당은 21대 국회 1호 법안으로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발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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