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제주 서귀포)] 천제연폭포, 천지연폭포와 함께 제주도의 3대 폭포라고 불리는 정방폭포는 높이 23m, 너비 8m에 깊이 5m에 달하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뭍에서 바다로 직접 떨어지는 폭포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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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시내에서 버스로 15분 거리에 있으며, 입구의 매표소에서 표를 구매하고 소나무가 있는 계단을 따라 10분 정도 내려오면, 쏟아지는 햇살 아래로 은하수처럼 빛나는 정방폭포를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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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도 시원한 폭포 소리가 들리는 폭포 앞쪽에 다가가면 시원한 바람과 양쪽으로 주상절리가 잘 발달한 수직 암벽도 볼 수 있다. 정방폭포는 한라산에서 내려와 서귀포 시내를 관통하고, 바다 앞으로 하얗게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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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나이아가라 폭포처럼 웅장하진 않지만, 자연과 조화롭게 어울리며 단정하게 떨어지는 모습이 마치 전통 수묵화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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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방폭포의 한쪽 석벽에는 '서불과차'라는 글이 새겨져 있는데, 이에 관해서는 재밌는 전설이 전해 내려온다. 중국 진시황이 불로불사의 명약을 찾아오라는 명을 내리자, 이를 찾아 영주산(한라산)에 산다는 신선을 찾아 왔는데 서복(서불)이라는 신하가 정방폭포를 보고 절벽에 '서불이 이곳을 지나가다'라는 뜻인 ‘서불과차’ 글자를 새기고 돌아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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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수년전에 태풍이 왔을 때 거센 바람으로 인해 폭포물이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는 듯한 모양이 연출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래서 장마철에 오히려 감상하기 좋은 명소라는 말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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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방폭포 앞쪽에는 드넓은 제주 바다가 펼쳐져 있어 시원하고 탁 트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영주 10경 중 하나로 꼽히는 정방폭포에 가면 신비로운 풍경을 연출하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한껏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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