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경기도 포천)] 과거에는 꼭 필요했지만 시대가 변하면서 불필요해진 많은 장소들. 사람의 손이 닿지 않게 된 ‘이곳’들은 이내 흉물스런 골칫덩이가 되곤 한다. 각 지자체는 다양한 아이디어와 시도를 바탕으로 고민거리이던 공간을 색다른 공간으로 탈바꿈하기도 한다. 그 대표적인 곳이 바로 폐채석장으로, 경기도 포천아트밸리가 성공 사례 중 하나로 꼽힌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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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아트밸리는 폐채석장을 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킨 공간이다. 60년대 후반 근대 산업화가 가속화하던 시기, 기반 시설을 갖추기 위해 서울을 중심으로 대규모 건설들이 진행되었다. 이를 위해 건축 자재로 ‘돌’ 사용이 급증했고 수도권에 위치한 다양한 산에서 채석 작업이 이루어졌다. 그 중 하나의 지역이었던 경기도 포천. 지금의 아트밸리가 있는 이 곳은 특히 화강암 고유 무늬가 아름다워 국내 대표적인 건축물의 자재로 사용되었다. 대표적으로 청와대, 국회의사당, 대법원 등 국가기관 건축에 포천의 화강암이 사용되었고 청계천 복원, 광화문 복원 사업에도 포천의 화강암이 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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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에 매진하던 시기에 경기도 포천의 채석장은 기회의 장소였지만, 그 용도를 다하고 난 폐채석장은 지역의 흉물로 전락하고 말았다. 그렇게 듬성듬성 잘려나간 채석이 끝난 산은 폐허가 된 채 잊혀갔다. 이렇게 도시의 이미지만 저하시킨다는 오명을 갖게 된 포천의 폐채석장 처치를 두고 많은 고민이 이어졌다. 그리고 오랜 고심과 아이디어 덕에 지금의 포천아트밸 리가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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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부터 신부견 기지리의 폐채석장을 문화와 예술을 도입해 복원, 복합 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한 포천아트밸리. 이 곳은 화강암의 아름다운 표면이 병풍처럼 자리하게 되었고 곳곳에서는 문화 예술 체험 프로그램이 열리며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현재 포천아트밸리는 경기도 포천을 대표하는 관광지이자 자랑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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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경관과 예술 공간으로써의 가치를 인정받으며 도시 재생사업의 성공 사례로 꼽히고 있는 포천아트밸리. 이곳에서 아름다운 사진과 추억을 남기고 그리고 문화 감성까지 충족하기 위한 발걸음은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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