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타르보사우르스(Tarbosaurus)는 후기 백악기(7000만 년 전)에 아시아의 몽골 지역에서 살았던 수각류 육식공룡이다. 길이는 10~12m 정도이고 무게는 5~6톤에 달하였으며 타르보사우르스라는 이름은 ‘놀라게 하는 도마뱀’이라는 의미이다.

이 공룡은 1946년 몽골 고비사막에서 처음으로 발견되어 ‘징기스칸’이라고 불리기도 하였는데 최초에는 두개골과 척추 몇 개만이 발견되었다가 중국 및 동아시아 전 지역에서 화석이 발견됨으로써 광범위하게 서식했던 공룡임을 알 수 있게 되었다.  

이 공룡은 날카로운 이빨과 발톱, 그리고 강한 목과 잘 발달된 뒷다리를 가지고 있었다. 생김새가 먼 친척인 티라노사우르스와 닮았지만 얼굴이 보다 좁아 시야각도 역시 좀 더 좁았다. 때문에 타르보사우르스는 시각 보다 후각과 청각에 더 의존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발은 매우 짧았지만 강한 근육이 있어 크기에 비해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었다. 또한 긴 꼬리와 강력한 뒷다리로 빠르게 달려 먹이를 사냥하였는데 강력한 턱과 날카로운 이빨, 굵은 목은 티라노사우르스와 마찬가지로 이 공룡을 아시아 최고의 포식자 위치에 올려놓았다.

타르보사우르스는 ‘한반도의 공룡’이라는 영화에서 ‘점박이’로 출연해 매우 친숙한 공룡이다. 이 영화에서는 티라노사우르스와 매우 비슷하게 묘사가 되었는데 조금은 차이가 있긴 하겠지만 매우 강력한 공룡이었던 것은 틀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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