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최근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 송다희 역으로 청춘을 대변해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은 배우 ‘이초희’. 다재커플로 배우 이상이와 호흡을 맞춰 좌충우돌 로맨스를 실감 나게 표현하며 흥행을 이끌었다. 무사히 촬영을 마치고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고 있는 배우 ‘이초희’를 서면으로 만나보았다.

PART 1. ‘한다다’ 작품을 마치며

[사진/굳피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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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배우 이초희입니다. 반갑습니다!

- 정말 많은 인기를 얻은 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를 마친 소감이 어떤가요?
제가 정말 지금까지 여러 작품을 했지만 그중에 가장 뜻 깊은 작품이 될 것 같습니다. 긴 대장정이어서 체력적으로 힘들기도 했지만 정신적으로는 정말 많은 것을 채웠고 이 작품을 할 수 있어서 행복했어요. 이번 작품으로 배운 것이 정말 많은데요. 배움에 대해 과식을 한 느낌이어서 이제 정리만 하면 됩니다. 감독님과 작가님을 비롯한 모든 제작진분들, 함께 연기한 선생님, 선배님, 언니, 오빠, 선후배 모든 배우들께도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사진/굳피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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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사랑을 보내준 시청자들에게도 전할 말이 당연히 있겠죠?
물론이죠. 시청자분들 중에서 저희 작품을 통해 위로를 받고 행복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거든요. 그 말이 저에게는 너무 힘이 되었고 저희 작품을 아끼고 사랑해주신 모든 시청자분들에게 너무 감사드립니다. 아, 저는 극 중 ‘다희’에게도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요. 

- 직접 연기한 캐릭터인 ‘다희’에게 할 말이 있다고요?
네네. 다희의 모습을 보며 용기를 얻고, 위로를 받고, 사랑을 느꼈고 다희의 모든 것이 고맙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제가 다희일 수 있어서 행복했고 감사했죠. 다희를 조금 더 다희답게 잘 표현할 수 있었을지도 모르겠지만 그건 제가 공부할 몫으로 남겨두고 항상 최선을 다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다른 캐릭터는 이런 감정이 크게 들지는 않았는데 다희는 조금 다르더라고요. “너를 위해 내가 최선을 다했고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다희가 꼭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어!”라고 전하고 싶습니다.

[사진/굳피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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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다희’를 연기하며 어떤 부분을 중점으로 표현하려 했나요?
다희는 외유내강이라서 제가 딱!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려고 하진 않았습니다. 이런 모습으로 비치면 좋겠다 혹은 저런 모습으로 비치면 좋겠다는 식으로 억지로 생각하면서 연기하지 않았죠. 왜냐하면 대본에 잘 표현되어 있었기 때문인데요. 순하고 배려심 깊고 그런 모습이면 그런 모습대로, 강단 있고 뚝심 있는 모습이면 그런 모습대로 상황에 맞는 장면별로 연기했습니다. 캐릭터의 특성에 맞게 줄타기를 잘 할 수 있는 상태, 너무 유약하지도 너무 강하지도 않은 상태로 보일 수 있도록 신경을 썼습니다.

- 드라마에서 ‘송다희’를 연기하며 안경을 계속 썼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제가 정의한 송다희의 예쁜 점은 예뻐 보이고자 욕심내지 않는 것이었죠. 다희가 누군가에게 잘 보이기 위해 또는 예뻐 보이기 위해 렌즈를 낄 만한 아이인지, 안경을 낄 만한 아이인지 생각해보면 답은 쉽게 나왔습니다. 물론 중간에 안경을 벗고 싶은 욕심도 나긴 했지만, 외적인 것에 치중하지 않는 다희 성격상 아니라고 생각해 안경 재질을 바꾸는 정도로 멋을 냈습니다.

[사진/굳피플 제공]
[사진/이초희_인스타그램]

- ‘다재커플’ 파트너 ‘이상이’를 빼놓을 수 없는데 호흡은 괜찮았나요?
이상이라는 배우에게 많은 것을 배우고 개인적으로 고마운 것들도 많아 제 파트너여서 행복하고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저보다 동생임에도 불구하고 옆에서 재밌게 해주고 이끌어줬거든요. 기회가 된다면 나중에 다른 작품으로 다시 만나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파트너 복이 참 많은 것 같아요. (웃음)

- 이제 연휴를 맞이해 가족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사실... 지금은 괜찮아졌지만 어머니가 건강이 안 좋았었거든요. 이번 ‘한다다’에 출연한 것도 당시 병원에서 어머니를 간호하던 경험 때문이기도 했습니다. 주말 저녁만 되면 모든 병실이 채널 7번으로 대동단결하는 것을 보고 엄마가 좋아하는 주말드라마에 꼭 출연하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이 작품이 뜻 깊기도 하고 저도 나이를 먹다 보니까 가족들을 더 챙기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건강하게 오래오래 같이 살자. 내가 돈 많이 벌어서 호강시켜줄게. 그런데 언제가 될지는 몰라”라고 전하고 싶습니다. (웃음)

[사진/굳피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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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극이라는 대장정을 마치고 또다시 성장을 준비 중인 배우 ‘이초희’. 이번 작품을 통해 모든 것이 고맙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듬뿍 드러냈다. 다음 시간에는 이초희의 앞으로 계획은 무엇이며 팬들과는 어떻게 소통하는지 등에 대해 알아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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