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키우면서 알아두면 좋을 상식, 고양이 임신과 출산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고양이는 중성화 수술 기간이 상당히 짧은데, 보통 생후 6개월 정도가 되면 중성과 수술을 해줘야 한다. 그만큼 임신과 출산을 할 수 있는 시기가 빠르기 때문에 놀라지 않아야 한다. 

보통 암컷 고양이는 생후 6개월에서 8개월 쯤 첫 발정이 오게 된다. 이때 시끄럽게 울거나 등을 바닥에 비비는 모습을 보이는데, 만약 중성화를 하지 않았다면 첫 발정기 때부터 임신이 가능해 진다. 

고양이 임신 기간은 60일에서 65일 사이로 매우 짧다. 생후 6개월 때부터 교배를 하는 것이 적당하며 한 번에 대략 4마리에서 6마리, 많게는 7마리의 새끼를 낳게 된다. 

고양이가 임신을 한 건지 아닌지 확인하고 싶을 땐 임신 2주 후부터 초음파를 통해 알아볼 수 있다. 만약 고양이가 임신을 했다면 식욕과 체중의 증가 그리고 반대로 활동성과 민첩성은 감소하게 된다. 또 배가 부풀어 오르며 유선의 발달로 유두 주변에 털이 빠지는 것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출처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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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별로 살펴보면 임신 3주째가 되면 입덧을 하기 시작하고, 식욕이 사라지면서 젖이 부풀어 오르고 구역질을 자주 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임신 4주째에는 태아의 모습이 형성되는 시기여서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을 만큼 배가 불러오기 시작하고, 이때부터는 식욕이 다시 왕성하게 돌아온다. 이때 평소보다 많은 식사를 하는 만큼 단백질이 풍부하고 비만을 예방할 수 있는 생선 위주의 식단을 챙겨주면 좋다. 

임신 6주가 되면 초음파로 새끼고양이의 움직임을 확인할 수 있고, X-ray를 통해 새끼 고양이가 몇 마린지 알 수 있다. 보통 출산을 하게 되는 임신 7주에서 8주차가 되면 고양이의 몸이 본격적으로 출산을 위한 준비에 돌입하게 되는데, 자궁이 커지고 방광을 자주 압박하여 화장실을 가는 횟수가 늘어나게 된다. 또 이제 출산을 위한 조용하고 은밀한 장소를 물색하기 시작한다. 이때 집사가 출산을 위한 안정적인 장소, 즉 빛과 사람이 적은 곳에 부드러운 이불과 쿠션을 준비해주어야 한다. 

그렇게 60여 일을 기다리고 드디어 출산의 날이 다가오면 고양이는 생식기를 자주 핥으면서 분비물을 청소하며 평소보다 더 많이 울부짖는 소리를 낼 수 있다. 그러나 분비물이 무겁고 검거나 붉은 색을 띤다면 바로 수의사에게 연락해 고양이의 상태를 알려야 한다. 또 고양이의 체온이 37.7도 이하로 떨어지게 되면 출산하려는 신호이니 꼼꼼하게 체크해줘야 한다. 

고양이의 임신기간 중 주의해야 될 점은 사람도 임신을 하면 감기약을 먹지 못하는 것처럼 고양이도 접종이나 구충제약을 자제해야 하고, 만약 꼭 먹여야 하는 상황이라면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해 보는 것이 좋다. 

또 임신기간에는 생식급여를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기생충 감염의 위험이 있고 소화나 흡수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점도 기억해야 한다. 고양이 임신과 출산에 대해 알아둬야 할 내용이 많다. 고양이가 출산을 하는 동안 집사가 해야 될 일은 이 고양이들을 키울 건지 아니면 입양을 보낼 건지 생각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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