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탁] 2020년 9월 21일 월요일의 국내정세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정부, 현장 고통 반영해야... 추석에 모임 자제 부탁”
21일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코로나19 및 수해 복구 지원 등과 관련, "정부 지원은 제도와 예산에 따라 이뤄지나 그 제도·예산이 현장의 필요에 충분히 응답하지 못하고 있다"며 "정부와 지자체는 현장의 복잡하고 무거운 고통을 더 세심히 파악하면서 최대한 근접하게 예산에 반영하고 보완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 "국민이 추석 연휴에 만나고 모이는 일을 자제해줄 것을 거듭 부탁한다"며 "일부 보수단체의 개천절과 한글날 집회 계획은 아직도 철회되지 않고 있다. 경찰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 공동체를 위협하는 집회 등을 명예를 걸고 차단하라"고 강조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공공부문 임대료 '따박따박'... 제 식구 감싸다 레임덕 앞당긴다”
21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장사가 안되고 매상이 줄어서 모두가 죽을 맛인데 공공부문조차 임대료를 그 전과 똑같이 '따박따박' 받아간다면 얼마나 더 힘들겠나"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종식 때까지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이 소유하고 있는 건물 상가 임대료의 50%를 깎아줄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간 임대 업주의 임대료 인하에 대한 인센티브나 세금혜택을 더욱 확대하고 적극 홍보해달라"고 말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이 청년의 날 기념사에서 '공정'이라는 단어를 37번이나 언급한 데 대해서는 "전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라며 "제 식구는 무조건 감싸는 싸구려 온정주의가 결국은 국정 파탄을 초래하고 정권의 레임덕만 앞당긴다"며 "많은 국민들이 물러나라고 하는 장관은 좀 자르십시오"라며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경질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의당
장혜영, “공정, 공허하게 느껴졌다... 정부, 청년 불편해 하는 듯”
21일 정의당 장혜영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9일 청년의날 기념사에서 '공정'을 강조한 데 대해 "청년들의 마음을 읽으려고 했지만, 안타깝게 다가서지 못한 느낌"이라며 "심장에 와닿지 않고 공허했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사람을 잘 대해주고 싶은데 어떻게 할지 모를 때는 더 불편하고 격식 있게 대하게 된다"면서 "혹시 정부가 청년들을 불편해하는 것 아닌가"라고 전했다. 그는 "정부가 공정의 의미를 잘못 해석했다기보단 공감의 문제"라며 "본질적인 불평등에 대한 얘기들이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86세대(80년대 학번·60년대생)를 향해 "지금의 세대에게 청년 불평등은 1987년의 독재만큼이나 생존의 문제라는 점을 공감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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