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탁] 2020년 9월 10일 목요일의 국내정세

▶국민의힘
김종인, “추미애가 걸림돌 되고 있어... 대통령 결단이 이치에 맞다”
10일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비대위 회의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복무 특혜 의혹과 관련해 "현재 코로나 극복은 물론 경제 문제 등 시급한 현안이 산적해 있는 데도 뉴스를 보면 온통 추 장관으로 도배돼 있다"며 "장관이 난국 극복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추 장관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는 것이 고위공직자로서의 도리일 것"이라며 "대통령의 침묵은 정의 파괴에 대한 동조로 해석될 것이다. 인사권자인 대통령이 결단해주는 것이 이치에 맞는 것 같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카투사 편한 군대 발언에 사과... “국가에 대한 헌신에 감사”
10일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카투사(KATUSA·미군에 배속된 한국군) 자체가 편한 군대'라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 "나라를 위해 헌신한 현역 장병들과 예비역 장병의 노고에 늘 감사한 마음"이라며 "카투사 장병들의 국가에 대한 헌신에 대해서도 이와 다르지 않다"면서 사과했다. 그는 "이번 일로 상처를 드린 점 깊은 사과를 드린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우 의원은 전날 "카투사는 육군처럼 훈련하지 않아 자체가 편한 보직이라 어디에 있든 다 똑같다. 카투사에서 휴가를 갔냐 안 갔냐, 보직을 이동하느냐 안 하느냐는 아무 의미가 없는 얘기"라고 말했다가 카투사 현역과 전역자들의 SNS 등에서 사과를 촉구하는 등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국민의당
안철수, “국민 화병 돋우는 추미애... 현 상황에서 집회는 정권 핑계 제공”
10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국민 화병 돋우는 법무부 장관 갈아치우고 국민과 야당에 진정한 통합과 협치의 손을 내밀라"라며 "좌고우면하지 말고 지금 당장 추미애 장관을 해임하라"고 밝혔다. 그는 "조국이 아버지가 아니라서, 추미애가 엄마가 아니라서 분노하고 절망하는 수백만, 수천만 국민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과감한 인적 쇄신, 전면적 국정개혁만이 답"이라고 밝혔다. 또 몇몇 단체가 예고한 개천절 집회에 대해 "현 상황에서 집회는 정권에 핑곗거리만 주게 될 것"이라고 말하며 국민의힘을 향해 "집회에 참석하는 당직자나 당협위원장이 있다면 출당 등 중징계하겠다는 방침을 세워야 한다. 당원들에게도 집회 참여 자제를 요청해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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