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탁] 2020년 9월 7일 월요일의 국내정세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고통은 평등하지 않아... 맞춤형 지급 방침이 연대이며 공정”
7일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국회 본회의에서 취임 후 첫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코로나19 재난지원금의 맞춤형 지급 방침에 대해 "바이러스는 사람을 가리지 않는다. 그러나 그 고통은 평등하지 않다"며 "그것이 연대이고, 공정을 실현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그런 관점으로 정부는 올해 네 번째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편성하고 있다"며 "사실상 중단된 여야정 정례 대화를 다시 시작할 것을 제안한다"고 전했다. 그는 "제가 꿈꾸는 대한민국은 함께 잘사는 일류국가"라며  "코로나 전쟁에서 승리하고, 국민의 삶을 지키겠다. 동시에 코로나 이후를 미리부터 충실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김종인, “추 장관의 ‘엄마 찬스’... 그대로 두는건 법치 모독이자 파괴”
7일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비대위 회의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향해 아들 서모 씨의 '탈영 의혹' 등에 대해 "추 장관의 '엄마 찬스'"라며 "그대로 두는 것 자체가 법치 모독이자 법치 파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사안은 부모의 잘못된 자식 사랑 정도로 치부하고 넘어갈 수는 없는 것 같다"며 "우리 청년들이 바라는 건 사병 월급 몇푼 더 받는 게 아니다. 국방의 의무 앞에 모두가 공정해야 한다는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바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국회
환노위, 남녀고용평등법 개정안 의결... 가족돌봄휴가 10일에서 20일로 증가
7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유치원, 학교 등이 장기간 휴원·휴교함에 따라 현행 10일 이내인 가족돌봄휴가 기간을 10일 더 늘리는 것이 골자인 남녀고용평등법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서 가족돌봄휴가는 20일 이내로 연장하게 되고, 취약계층과 한부모가정의 경우 15일 더 늘어 25일 이내로 사용할 수 있다. 그동안 코로나19 확산세가 쉽게 꺾이지 않으면서 가족돌봄휴가를 이미 소진한 경우가 많아 기간을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지속되어왔다. 한편 여야는 이 법안을 곧장 법제사법위에 회부한 데 이어 이날 중 본회의에서 표결 처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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