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탁 / 구성 : 심재민 선임기자, 조재휘 기자] 2020년 9월 1일 오늘의 이슈를 살펴보는 이슈체크입니다.  

그룹 방탄소년단이 한국 가수 가운데 처음으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 정상에 오르며 K팝의 새 역사를 썼습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도 K팝의 자부심을 드높이는 쾌거라며 축하의 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오늘 이슈체크에서는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싱글 1위 소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조재휘 기자와 함께합니다.

네, 안녕하세요. 조재휘입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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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먼저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싱글 1위 소식을 전해주시죠. 
A. 네, 미국 현지시간으로 31일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핫 100 최신 차트에 1위로 데뷔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가수가 핫 100 최신 차트 1위에 등극하기는 처음인데요. 싸이가 지난 2012년 세계적으로 공전의 히트를 한 '강남스타일'로 7주 연속 2위를 기록한 적이 있지만 1위에는 오르지 못했습니다.

Q. 방탄소년단의 1위 등극, 빌보드 차트 중 핫 100은 어떤 종류인 겁니까? 
A. 네, 핫 100은 빌보드에 실리고 있는 싱글 인기 차트로 스트리밍 실적과 음원 판매량,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종합해 매주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 순위를 집계하는 차트입니다.

Q. 이번 차트 1위에 오르며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열었는데 방탄소년단이 이전에도 빌보드에서 많은 기록을 세웠지 않았습니까?
A. 네, 그렇습니다. 올해 2월 발매한 정규 4집 타이틀곡 '온'(ON)이 핫 100에서 4위에 올랐던 것이 최고의 성적이었습니다. 이외에도 '작은 것들을 위한 시'와 '페이크 러브'가 각각 8위와 10위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Q. 저도 조금 헷갈리긴 하는데 ‘빌보드 200’과 ‘핫 100’은 어떤 차이가 있는 겁니까?
A. 앞서 '빌보드 200' 정상을 네 차례 차지한 방탄소년단은 '다이너마이트'를 핫 100 정상에 올려놓음으로써 빌보드 양대 차트를 모두 석권하는 대기록도 쓰게 됐습니다. 빌보드 200의 경우에는 앨범 판매량을 기준으로 순위를 매기기에 가수와 앨범의 파급력, 팬덤의 영향력을 알아볼 수 있는데요. 핫 100은 단순 팬덤을 넘어 미국 내 대중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공신력이 더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Q. 그렇다면 이번 방탄소년단의 앨범에 대해서도 들어봐야 할 것 같은데 다이너마이트는 어떤 곡입니까?
A. '다이너마이트'는 방탄소년단이 8월 21일 발매한 디지털 싱글입니다. 경쾌한 분위기의 디스코 팝 장르이며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데뷔 이래 처음으로 영어로 전체 가사를 소화했습니다. 또한 듣기 쉽고 흥겨워 현지 대중에게 다가가기에 유리했던 것으로 해석됩니다.

Q. 인기곡을 가리는 핫 100은 비영어권 가수들이 순위권에 들기 힘들 것 같은데 방탄소년단은 대단한 기록을 남긴 거군요?
A. 네, 그렇습니다. 핫 100은 경쟁도 치열하고 비영어권 가수들이 뚫고 들어가기 어려운 차트로 꼽힙니다. 핫 100에서 아시아권 가수가 정상에 오른 사례도 극히 드문데요. 빌보드에 따르면 1963년 일본 출신 가수 사카모토 규의 '스키야키'가 아시아 가수로서는 처음으로 핫 100 1위를 기록했습니다.

네 설명 잘 들었습니다. '다이너마이트'는 발매 직후부터 전 세계에 퍼져있는 방탄소년단 팬인 아미들의 큰 호응을 받으며 각종 신기록을 배출하고 있습니다. 현재 방탄소년단이 걷고 있는 길은 K팝의 새 역사가 되고 있는데요. 과연 방탄소년단의 기록이 그래미 어워즈까지 이어지는 기염을 토할 수 있을지 아낌없는 기대와 응원을 보냅니다. 이슈체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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