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탁] 2020년 9월 1일 화요일의 국내정세

▶국회
21대 정기국회 100일간의 레이스 시작... 코로나19 관련 입법에 초점 예상
1일 오후 2시 21대 첫 정기국회가 본회의장에서 박병석 국회의장과 여야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막을 올린다. 100일간 이어지는 정기국회는 1일 개회식을 열며, 오는 7일과 8일 이틀간 교섭단체 대표연설, 14∼17일 나흘간 대정부질문을 하고 10월 5일부터 24일까지 3주간 국정감사를 진행하고, 그 이후에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본격적인 심사를 벌인다. 이날 개회식 후 박 의장과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정례 회동을 갖고 윤리특위 등 앞서 합의했던 5개 특위 구성과 인선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또 이번 이번 정기국회에서는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입법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김종인 출마설에 “그럴수 있다”... 2차 재난지원금은 “물밑 논의 중”
1일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대선에 출마할 수 있다는 관측에 대해 "그런 얘기를 바람결에 들은 적은 있다. 가능성이야 늘 있는 것 아닌가"라며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통합당의 새 정강·정책 개정안에 대해 "환영할 일"이라면서도 "양극화를 완화하자면서 증세에 반대한다면 진정성에 손상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차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해서는 "고통을 더 당하는 분들께 더 빨리 더 두텁게 도와드리는 게 제도 취지에 맞다"면서 "물밑 논의 중으로, 이번 주에 큰 가닥이 잡힐 것"이라고 밝혔다.

▶미래통합당
김종인, “통합당 위기 상황에 봉착... 마음에 안 들어도 동의 간절히 부탁”
1일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유튜브를 이용해 비대면으로 열린 의원총회에서 당명과 정강·정책 개정을 놓고 "우리 당은 과거 탄핵의 아픔을 경험하고 선거에서 계속 패배를 맛봤으며, 지난 4월 엄청난 패배를 하면서 위기 상황에 봉착해 있다"며 "당이 변화하는 모습을 국민에게 제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여러 의원들이 우리 당이 직면한 현실적인 문제를 냉철히 직면하고 다소 마음에 안 들더라도 동의해주기를 간절히 부탁드린다"며 "비대위에서 마련한 당명과 정강·정책 등이 여러분 개개인의 성향에 잘 맞지 않는 부분도 있으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만약 여기에서 균열이 생겨 '그러면 그렇지. 저 당이 그럴 수 있느냐' 이런 소리를 절대 들으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