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아련] 현대에 들어서는 과거에 비해 재난의 양상이 더욱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자연재해는 물론 예측할 수 없는 각종 사회재난들이 발생한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이러한 재난과 재해를 복구하는데도 힘쓰고 있지만 미리 대비하기 위해 여러 구호사업과 캠페인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시간에는 국내외에서 이뤄지고 있는 구호사업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PART2. 국내외에서 구호사업을 진행하는 희망브리지

[희망브리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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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국내에서 진행 중인 구호사업들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최근에는 재난의 양상이 좀 더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미세먼지, 다중시설 화재, 여객선 침몰 등 예기치 않은 재난으로 사회는 혼란에 빠지고 피해 이웃들은 갑작스러운 상황에 막막한 처지에 놓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희망브리지는 이러한 사회재난 피해 이웃들을 돕기 위해 상시적으로 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상황 발생 시 긴급 구호물품 지원, 각 재난 형태별 맞춤 구호활동 기획 및 실시, 재난약자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 등을 펼치고 있습니다.

- 해외에서도 구호 사업이 진행되고 있나요?

희망브리지는 SDGs 과제를 바탕으로 지난 반세기동안 축적된 우리 기관만의 재해구호의 핵심역량을 활용하고 발전시키는 방향의 사업을 디자인 및 실행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목표로 삼고 있는 ‘SDGs’란 2015년 UN에서 채택된 의제로, 2030년까지 인류의 보편적 문제와 지구환경문제, 경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공동목표이자 이행 약속입니다. 크게 두 가지의 축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첫 번째는 국내에서 수십 년 동안 독보적으로 활동해온 인도적 지원과 재난구호활동에 대한 역량을 해외에 활용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최근 불규칙하고 극단적으로 발생하는 재난 양상의 원인인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과 기후난민의 고통을 경감시키고 구호하는 것입니다.

[희망브리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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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난위기가정을 발굴하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나요?

재난위기가정은 정부의 법적인 보호망에 들지 못해 사회의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층으로 주거환경, 생활환경 등이 열악해 재난이나 재해의 위협에 취약한 가정입니다. 희망브리지는 재난위기가정을 발굴해 주거안정과 생계지원, 교육, 의료비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재난이 닥치기 전에 실시하는 대비와 경감 활동은 재난 이후의 복구활동보다 훨씬 적은 비용으로 큰 효과를 발휘합니다.

- 예방을 위한 재난안전 교육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나요?

희망브리지는 미취학 어린이부터 재해구호 담당 공무원에 이르기까지 시민들의 재난대응 역량을 높여 안전한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재난안전 교육을 지원합니다. 이를 통해 개인의 재난대응 역량을 높이고 우리 사회의 재난위험을 경감하여 재난·재해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구현합니다. 미래의 주역인 아이들이 안전하게 자랄 수 있도록, 우리 사회가 보다 안전해질 수 있도록 후원에 동참해주세요.

[희망브리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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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진행 중인 캠페인이나 봉사활동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다양한 형태의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먼저 구호 소외 지역을 찾아가 희망을 선물하는 ‘재난위기가정 집수리로드’는 여름방학을 맞이한 대학생들과 함께 전국에 있는 재난위기가정을 직접 찾아가 10일 이상 집수리, 세탁, 장수사진 촬영, 벽화 그리기 등의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입니다.

그리고 재난위기가정 주거지원 프로젝트 ‘기프트하우스 캠페인’은 붕괴 직전의 주택 등과 같이 열악한 주거 환경에서 지내는 재난취약세대에 모듈러 주택을 영구적으로 선물하는 사업입니다. 이뿐만 아니라 대국민 소방관 피로회복 프로젝트 ‘힐링의 기적’은 전국의 119안전센터에 심신안정실을 설치해 소방관이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소방관의 스트레스 극복 및 심리 안정을 돕고 있습니다.

[희망브리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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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구호사업과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재난과 재해 예방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제는 국내에서 쌓아온 데이터를 통해 해외 구호사업에 나서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전 세계에서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앞장서는 희망브리지가 더욱 발전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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