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카르노타우르스(Carnotaurus)는 머리에 황소 같은 뿔을 가진 공룡으로 독특한 진화의 형태를 보이는 공룡이다.

카르노타우르스는 용반류, 수각류 공룡으로서 후기 백악기(1억 년 전~6600만 년 전)에 남미 지역에서 살았다.

카르노타우르스라는 이름은 ‘고기를 먹는 황소’라는 의미로 머리에 황소처럼 두 개의 뿔이 나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이 공룡은 ‘쥬라기 월드 : 폴른 킹덤’에서 주인공들이 화산 폭발 때문에 도망가야 하는 절체절명의 순간에 나타나 방해를 하다 시노케라톱스와 티라노사우르스에게 허무하게 최후를 맞이한 바 있다.

카르노타우르스는 7~9m의 길이에 몸무게는 2.1~2.3톤에 이르는 중대형 공룡이다. 최대 특징인 뿔은 과시용이나 무섭게 보이기 위한 위협용, 또는 햇빛을 가리기 위한 용도로 있었다는 등 많은 의견이 있다.

또한 육식공룡이지만 턱이 약해 다른 육식 공룡이 먹다 남긴 시체를 먹는 스캐빈저 공룡이라는 설이 있고 강력한 뒷다리를 이용해 시속 50~60km의 속도로 달릴 수 있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하나의 특징은 이상할 정도로 짧은 앞다리다. 이 공룡은 앞다리가 짧다 못해 앞발가락에는 관절도 없는데 이를 어떤 용도로 사용하기에는 턱없이 짧았기 때문에 퇴화되었다고 보는 것이 좋다. 이를 통해 공룡의 진화가 어떤 방식으로 이뤄졌는지를 알 수 있는 귀중한 사료가 되고 있다.

수각류 공룡으로서 강력해 보일 수 있었지만 영화에서는 뭔가 안쓰럽게 등장했던 카르노타우르스. 하지만 황소처럼 뿔이 난 육식공룡이라는 특징은 매우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는 부분이다.앞으로 다양한 매체에서 뿔이 난 수각류 공룡을 만나면 카르노타우르스를 떠올려 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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