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탁]

◀MC MENT▶
안녕하세요 건강프라임 김아련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많이 사라진 풍진. 그런데 지난 2013년 이웃나라 일본에서 ‘풍진’이 대유행하면서, 무려 1만명이 넘는 감염자가 발생했습니다. 이후에도 지역감염이 지속되면서 전파력이 강한 질환으로 알려졌는데요. 감염 시 증상이 심하진 않지만, 임산부에게는 치명적인 질환으로 불리는 풍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풍진이란 풍진 바이러스라는 RNA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으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전염력이 매우 높은 급성 감염성 질환이며 우리나라에서는 법정 2종 감염병으로 분류돼 있습니다. 풍진 환자의 대부분은 무증상인 경우가 많고, 초반에는 일반적인 감기 증상과 비슷하게 나타납니다. 또 미열과 두통, 목이나 귀 뒤의 림프절 비대, 통증, 콧물, 기침 등을 보입니다.

풍진이 감기와 구별되는 가장 큰 증상은 얼굴의 발진입니다. 발진이 얼굴 쪽에 나타나다가 2~3시간 내에 머리, 팔, 몸통, 등 쪽으로 온 몸에 급속히 퍼집니다. 풍진 발진이 홍역 발진과 다른 점은 형태가 불규칙하거나 서로 융합하지 않고 색소 침착이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풍진 바이러스는 어떻게 감염이 되는 것일까요?

◀의사 INT▶
박수연 교수/ 한림대학교 성심병원 산부인과
Q. 풍진 바이러스는 어떻게 감염이 되는 건가요?
A. 풍진 바이러스는 감염자가 기침을 하거나 말할 때 튀기는 작은 비말을 통해서 전파가 될 수 있고, 감염자의 혈액이나 분변, 소변에 의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MC MENT▶
일상생활에서 쉽게 전염될 수 있는 풍진 바이러스에 노출되면 약 80%가 감염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임산부가 감염이 된다면 태반을 통해 태아의 선천성 감염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11주~12주경에 이른 산모라면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이제 풍진에 관련된 몇 가지 궁금증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풍진이 합병증을 유발시킬 수 있나요? 풍진은 대부분 합병증을 일으키지 않습니다. 다만 임산부가 감염이 됐을 경우, 태아에게 전염이 되어 선천성 풍진 증후군을 일으킬 수 있는데요. 이로 인해 귀머거리가 되거나 백내장이 나타날 수 있고 심장결함이나 소두증 등이 동반됩니다. 또 심하면 사망에 이르게 될 수도 있습니다.

둘째, 풍진에 걸리면 일상생활에 얼마나 지장을 주나요? 풍진의 약 50% 정도는 무증상이기 때문에 증상이 없이 지나가는 경우가 많지만 증상이 발생했을 경우는 발진으로 인해 사회생활에 불편함을 주고, 관절통증까지 오게 되면 보행이나 야외활동 시에 지장을 줍니다. 또 무엇보다 전파력이 강하기 때문에 발진이 시작된 이후부터는 외부와 접촉을 격리해야 합니다.

셋째, 풍진의 치료법은 무엇인가요? 풍진은 다른 바이러스들과 마찬가지로 항바이러스 제제가 아직 만들어지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증상에 따른 대증치료를 하는 것이 원칙인데요. 만약 감염자와 접촉을 했을 경우는 5일 내에 면역항체 주사를 맞아야 합니다.

◀의사 INT▶
박수연 교수/ 한림대학교 성심병원 산부인과
Q. 풍진의 예방법은 무엇인가요?
A. 일단 예방접종을 하시는 게 가장 좋은 예방법이고 외부로부터 전염될 수 있는 전염병이기 때문에 마스크 착용 그리고 손위생 등을 통해서 예방하실 수 있습니다. 모든 예방접종이 그러하듯이 주사를 똑같이 만든다고 해서 모두 예방력을 갖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주사를 맞아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면역력을 갖기 때문에 주사를 맞는 것을 권유하고 있습니다.

◀MC MENT▶
풍진은 예방접종을 통해 예방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질환 중 하나입니다. 따라서 임신을 준비하고 있는 여성이라면 반드시 예방접종을 하는 게 좋은데요. 또 만약 신생아가 있는 가족이라면 구성원 모두 예방접종을 통해 면역력을 키우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건강프라임 김아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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