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아련] 20대 때부터 작품 활동을 해오며 아직까지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꽃중년 배우들은 연기력은 물론 훈훈한 비주얼까지 갖추면서 사람들을 사로잡았다. 최근에는 새로운 복귀작들로 관객들을 찾아온 꽃중년 배우들이 무더위를 날릴 극장가에서 활약하고 있다. 20년이 넘는 시간동안 훈훈한 비주얼을 자랑하는 배우들은 누가 있는 지 알아보자.

첫 번째, 로맨스 드라마 가을동화로 얼굴을 알린 ‘송승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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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 제공]

지난 7월 배우 송승헌은 자신의 SNS를 통해 "그동안 '저녁 같이 드실래요'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단 말씀 드립니다!“라며 수고의 인사를 전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그는 45세의 나이에도 여전한 조각 미남 외모를 자랑한다. 또 그는 얼마 전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제주 라이프를 공개하며 10년 차 자취 생활 노하우를 밝혔다.

송승헌은 1996년 MBC 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으로 데뷔했다. 이후 25살에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가을동화’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20년 전의 작품이라는 게 무색할 만큼 그는 방무제 외모로 유명하다. 얼마 전 송승헌은 MBC 드라마 '저녁 같이 드실래요'에서 음식 심리 전문 정신과 의사 김해경 역을 맡아 우도희 역의 서지혜와 호흡을 맞췄다.

두 번째, 훈훈한 외모로 청춘스타 반열에 올랐던 ‘이정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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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모래시계’ 제공]

배우 이정재는 지난 5일 개봉한 하드보일드 추격액션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서 무자비한 추격자 레이 역으로 돌아왔다. 올해 49세의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여전한 카리스마를 뽐내는 그는 이번 영화에서 처절한 추격과 사투를 선보이며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이정재는 1993년 드라마 ‘공룡선생’으로 데뷔해 24살에 ‘모래시계’에 출연하며 훈훈한 외모로 청춘스타 반열에 올랐다.

그간 영화 '태양은 없다', '시월애', '도둑들', '신세계', '관상', '암살', '신과 함께' 시리즈, '사바하' 등 굵직한 작품에서 열연했고 어느덧 27년 차 배우로 자리 잡았다. 세월이 지나도 여전한 카리스마를 가진 이정재는 이제 연출자로서의 꿈을 꾸며 첫 연출작 ‘헌트’(가제)를 준비 중이다. 그는 진정한 영화인이 되기 위해 중년의 나이에도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세 번째, 여러 장르를 오가며 배우의 길을 걸어온 ‘정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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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태양은 없다' 제공]

지난 7월 29일 배우 정우성은 대한민국 대통령 역을 맡아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에 복귀했다. 그는 전쟁 직전의 위기 상황에서 한반도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강철비’ 시리즈의 중심인물을 효과적으로 표현했다. 1994년 영화 '구미호'로 데뷔한 정우성은 26세에 ‘태양은 없다’로 얼굴을 알렸고, ‘내 머리 속의 지우개’, ‘새드 무비’,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등 여러 장르를 오가며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데뷔 26년 차라는 시간이 무색할 만큼 올해 48세의 그는 여전히 20대 같은 꽃미남 외모로 여심을 자극하고 있다. 오래 전부터 감독 데뷔를 예고했던 정우성은 지난 상반기에 장편영화 ‘보호자’ 촬영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로도 활동하고 있는 정우성은 꾸준히 사회 문제에도 관심을 가지며 목소리를 내고 있다.

최근 이정재와 정우성은 나란히 스크린에 복귀해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절친으로도 알려진 그들은 평소 친분을 이어가며 같은 소속사를 함께 이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누구나 이들을 보면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이 저절로 떠오르게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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