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TV속 만화를 보듯 쉽고 편하게 풍자하는 '시선만평'
(기획 – 심재민 /일러스트 – 최지민)

사랑제일교회 및 8.15 광화문 집회 참가자를 중심으로 수도권 및 지역감염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참가자들이 검사마저 회피하고 있어 방영 당국이 어려움에 직면했다.

이에 법령에 따라 이동통신 3사가 광화문 집회 장소 근처 기지국 접속정보를 방역당국에 제출했다. 감염병의 관리 및 에방에 관한 법률 제76조의2 제1항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장관 또는 질병관리본부장은 감염병 예방과 감염 전파의 차단을 위해 필요한 경우 감염병 의심자에 관한 정보 제공 등을 요청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19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는 전날 경찰·방역당국 측 요청을 받고 대규모 집회가 있었던 이달 15일 광화문 주변 기지국에 접속한 사람 중 30분 이상 체류한 사람들의 통신정보를 수집해 이날 중 제출하기로 했다.

방역당국은 집회에 참석한 교인들 사이에서 코로나19가 전파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참석자들에게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전날까지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457명으로 파악됐다. 확진자 상당수가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고, 집회를 주도한 이 교회 전광훈 목사 역시 확진 판정을 받은 상태다.

집회 금지 요청에도 집회를 강행하고, 결국 확진자가 속출하며 방역체계를 무너뜨린 것은 물론 대규모 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국민적 피로도를 올리고 있는 이번 사태. 거기에 더해 검사마저 회피하며 보건 질서를 어지럽히고 있는 일부 참가자들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거세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