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체크] 사랑제일교회 등 코로나19 확진자 속출, 신천지 때보다 좋지 못한 상황
[이슈체크] 사랑제일교회 등 코로나19 확진자 속출, 신천지 때보다 좋지 못한 상황
  • 보도본부 | 홍탁 PD
  • 승인 2020.08.18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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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홍탁pd / 구성 : 심재민 기자] 2020년 8월 18일 이슈체크입니다. 서울과 경기지역 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속출하면서 2차 대유행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한때 주춤해지는 듯했던 코로나19가 맹위를 떨치면서 최근 나흘만에 무려 700명이 넘는 확진자가 쏟아졌는데요. 이로 인해 도미노처럼 줄 잇는 피해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내용 이슈체크에서 확인해보겠습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Q. 방역당국은 이미 현재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대규모 재유행의 초기 단계'로 규정했습니다. 신천지나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때보다 더 어려운 상황이라고요?

네 그렇습니다. 감염 확산의 양상이나 통제 가능성 등에 비춰 보면 지난 2∼3월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집단감염과 5월 쿠팡·이태원 때보다 힘들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확진자를 특정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신천지 관련 감염의 경우 확진자 대부분이 대구·경북 지역의 교인이었고 이태원 클럽과 쿠팡 물류센터 관련 집단감염 역시 방역당국이 확진자를 어느 정도 특정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수도권에서는 다양한 집단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고 있어 역학조사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신천지와 이태원, 쿠팡 사례에서는 방역당국이 감염자를 한정하고 추적조사를 진행해왔는데 이런 방식을 쓰기가 어려워진 것이죠. 감염자를 특정할 수 없으면 격리도 불가능해지는 만큼 역학조사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전파는 이어질 수 있다는 뜻입니다.

Q. 상황이 급격하게 나빠진 만큼 다양한 부분에서 연쇄적인 돌발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우선 코로나19 병상 수 부족 문제가 우려되는데, 상황 어떻습니까?

네. 현재 병상 가동률이 빠르게 늘면서 이대로라면 병상 수 부족 사태로 이어질 우려가 큽니다. 18일 서울시는 코로나19 병상 가동률은 74.9%에 육박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방역 당국은 병상 가동률이 70%에 도달하면 공공의료체계에 부담이 되는 수준으로 판단하는데요. 이미 부담 수준을 넘어선 것입니다. 시에 따르면 17일 0시 기준 시내 코로나19 병상은 787개가 마련돼 있는데 이 가운데 590개가 사용 중인 상황. 특히 증가 속도가 빠르다는 점도 우려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서울 코로나19 병상 가동률은 지난 15일 오후 10시 51.5%, 16일 오후 10시 61.6% 등 빠른 속도로 상승하는 중입니다.

Q. 서울도 이런데, 병상 수가 부족한 지역으로 확산세가 이동하면 정말 위험해 보입니다. 또 이번 확산으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그간 다양한 방편으로 숨을 불어 넣은 자영업 경제가 큰 타격을 입을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네. 정부는 지난 16일 서울·경기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 그러나 핵심 조치가 '강제'가 아닌 '권고' 수준에 머물러 사실상 1.5단계라는 평가를 받았는데요. 하지만 확산세가 심화하자 서울과 경기지역에서 완전한 수준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조만간 시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완전한 수준의 2단계 방역조치가 시행되면 헌팅포차와 감성주점, 노래방, 방문판매업체, 대형학원, 뷔페식당 등 12종 고위험시설과 공공시설은 운영이 중단되고, 실내 50인·실외 100인 이상 모임도 원칙적으로 금지됩니다. 이렇게 되면 자영업자들은 또 다시 운영에 차질을 빚게 되며 경제적 손실의 긴 터널로 들어가게 됩니다.

Q. 큰 고통을 감내 하고 동참한 끝에 그나마 최근 살짝 숨통이 트였을 텐데 안타깝습니다. 아울러 전 장병들 역시 다시 휴가 통제가 이루어진다고요?

네 그렇습니다. 18일 국방부는 코로나19이 다시 확산함에 따라 앞으로 2주간 전 장병 휴가를 통제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 관계자에 따르면 기존 수도권, 부산 지역에 적용 중인 거리두기 2단계가 전 부대로 확대되는데요. 거리두기 2단계에 따라 19일부터 2주간 장병 휴가·외박·외출·면회 등의 출타가 모두 통제됩니다. 이번 재확산으로 통제 해제 석 달 만에 다시 전 장병 휴가가 통제되는 것인데요. 휴가뿐만 아니라 장병들은 유흥시설·찜질방·PC방 등을 방문할 수 없고, 회의나 출장도 최소한으로 시행되며 회식 및 사적 모임 역시 연기 또는 취소해야 합니다. 코로나19 국내 상황에 따라 통제 기간이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어 장병들의 스트레스 관리도 어려워진 상황입니다.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등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재확산 사태. 특히 확진자 그룹을 특정할 수 없어 방역당국마저 역학조사와 확진자 관리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부디 더 큰 경제적 피해와 전국적인 대규모 확산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와 방역당국의 현명하고 단호한 대처와 해당 단체들의 협조가 절실해 보입니다. 이상 이슈체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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