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한국의 대표 소울 보이스 이하이가 최근 JTBC 예능 '비긴어게인 코리아'에 출연, 풍부한 음색과 감정을 바탕으로 코로나19로 지친 대중들의 마음에 잔잔한 위로를 주었다. 이제는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 박재범이 이끄는 힙합 레이블 AOMG 품 안에서 새로운 도약을 하고 있는 이하이. 그녀는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의 티를 벗고 한층 성숙해진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사진/이하이 트위터]

이하이는 2011∼2012년 방영된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 스타> 시즌 1에서 준우승하며 대중에 얼굴을 알렸다. 당시 JYP, SM, YG 국대 대형 기획사 수장들을 사로잡은 독특하고 깊은 음색을 자랑한 이하이는 프로그램 방영과 동시에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맺어 기대감을 높였다. 그렇게 YG 품에서 한층 더 실력을 다듬은 이하이는 데뷔곡 '원 투 쓰리 포(1.2.3.4)'와 '로즈'(Rose), '한숨', '손잡아줘요' 등을 잇달아 히트시키며 귀한 한국의 여성 솔로가수로 자리매김했다.

YG에 7년간 몸담으면서 실력을 쌓고 자신의 음악성을 다진 이하이는 지난해 말 전속계약 만료하면서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났다. 이후 국내에서는 보기드믄 소울 보이스 이하이의 행보에 이목이 모이기 시작했다. 특히 다양한 소속사로부터 이하이를 잡기 위한 많은 러브콜이 이어지던 터라 그녀의 결정에 관심이 높았던 것.

[사진/AOMG 제공]

그리고 그녀는 지난 달 힙합 레이블 AOMG에 새로운 둥지를 틀었다. 박재범이 이끄는 힙합 전문 레이블과의 계약이 이루어지자 앞으로 이하이의 음악이 어떻게 또 발전할지에 기대감이 커졌고, 이하이를 영입한 AOMG 역시 많은 기대와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AOMG 관계자는 "오래전부터 눈 여겨봐 오던 아티스트였다"며 "이하이가 더 폭넓고 활발한 음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펼칠 것"이라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소속사 이전과 동시에 이하이는 본격 활동에 나섰다. 1년 2개월 만의 신곡 '홀로'를 발표하며 AOMG 합류 후 첫 행보에 나선 것. 이하이의 신곡은 발표와 동시에 음원차트에 상위권을 기록하며 대중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특히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대중들의 불안과 답답함이 상당한 상황에 이하이의 신곡 ‘홀로’는 잔잔한 위로가 되어주었다.

[사진/이하이 트위터]

특히 노랫말 중 ‘홀로 있는 게 가만히 있는 게 어려운 일인가요’ ‘홀로 있어도 같이 있어도 외로운 건 같아요’ 등 감염병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인 요즘 대중들이 느끼는 외로움을 대변하고 희망을 전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하이의 소속사는 "홀로 남아 외로움의 시간을 견뎌낸 이하이 본인과 더불어 폐쇄된 사회적 환경에 갇힌 이들에게 전하는 위로를 담은 곡"이라며 "이하이만의 감성과 목소리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사진/이하이 트위터]

새로운 소속사에서 또 다른 날개를 힘껏 펼친 이하이. 소울이 가득한 음색을 바탕으로 유독 ‘위로’를 전하는 노랫말이 많은 그녀의 음악에 대중들은 공감하고 치유를 받고 있다. 힙합이 장기인 소속사 AOMG에서 만들어갈 그녀의 음악 인생 ‘PART2’에 기대와 응원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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