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TV속 만화를 보듯 쉽고 편하게 풍자하는 '시선만평'
(기획 – 심재민 /일러스트 – 최지민)

감소세를 보이던 코로나19가 또 다시 특정 집단의 줄줄이 감염으로 위기를 맞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16일 하루 동안 전국에서 116명이 신규로 발생해 17일 0시 기준 누계가 315명으로 집계됐다. 또 17일 0시 기준으로 서울의 전체 신규확진자는 24시간 만에 90명 늘어나 2천77명이 됐다. 서울의 하루 신규확진자 90명은 전날 발표된 146명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상황이 이런 만큼 서울시와 경기도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다시 들어갔다. 서울시와 경기도는 앞으로 2주간 유흥시설 등 고위험시설뿐만 아니라 지역 내 학원과 교회, 목욕탕, 장례식장, 결혼식장 등을 대상으로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 거리두기 2단계 조치에 따라 학원과 오락실, 일정 규모 이상 일반음식점, 워터파크, 종교시설, 공연장, 실내 결혼식장, 영화관, 목욕탕·사우나, 실내체육시설, 멀티방·DVD방, 장례식장은 2주간 출입자명부 작성, 종사자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의무적으로 지켜야 한다. 또 이미 고위험시설로 분류된 업소 중 클럽과 감성주점, 콜라텍은 4㎡당 1명을 수용할 정도로 이용인원을 제한하는 등 강화된 수칙을 적용받는다.

자칫하면 대규모 감염 사태로 이어지는 감염병 방역에 있어 국민들의 협조는 필수적이다. 협조에는 예외가 있을 수 없다. 바이러스가 어느 집단을 피해가지 않기 때문이다. 부디 감염병이 종식된 이후 더 나은 사회, 경제, 종교적 활동을 위해 예외 없이 방역 조치들에 협조하기를 바란다. 모든 재난은 허점, 방심이 머문 자리에 파고 들어 발생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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