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긴 장마로 인해 안타까운 피해가 발생한 8월 초. 상반기를 결산하기도 하는 8월 초 역시 자동차 업계에서 다양한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소비자가 알아두면 좋을 자동차 업계 이슈를 살펴보자.

현대자동차 노사 올해 임금협상 교섭 돌입

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 교섭을 시작했다. 13일 현대차 노사는 울산공장 본관에서 하언태 대표이사와 이상수 노조지부장 등 교섭 대표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임협 교섭 상견례를 열었다.

현대차 노사 교섭 대표, 올해 임금협상 상견례 [현대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노조는 앞서 지난달 22∼23일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고 금속노조 결정에 따른 기본급 월 12만304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전년도 당기순이익 30% 성과급 지급 등을 담은 요구안을 확정한 바 있다. 또한 고용보장을 위해 국내 공장 생산량 유지, 해외 공장 추가 생산 물량 국내 전환, 전기차 전용 생산 공장 건립, 정년 퇴직자를 단기 고용해 활용하는 시니어 촉탁 제도 연장 확대 등도 요구했다.

이날 상견례를 시작으로 오는 19일 본교섭을 열고 본격적인 협상에 나서게 된다. 올해 교섭은 코로나19 여파로 예년보다 3∼4개월가량 늦게 시작했다. 노조는 추석 이전 타결을 목표로 삼았다.

자율주행차 안전 운행 윤리지침 제정안

정부가 자율주행차의 안전 운행을 위한 윤리지침 제정안을 마련해 의견 수렴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14일 오후 1시 30분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자율주행차 윤리 가이드라인' 토론회를 연다.

국토부는 그동안 자율주행차 상용화에 대비해 '3단계 자율주행차 안전기준' 등 관련 제도를 정비해왔다. 또 2017년부터 윤리지침 제정 작업에 착수해 지난해 초안을 발표했다. 윤리지침에는 자율주행차의 제작·운행 등의 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핵심가치를 규정하고, 자율주행차 제작자·이용자에 대한 권고사항이 담긴다.

초안 발표 이후 의견 수렴을 거쳐 이번 제정안을 마련했다. 제정안에는 사고를 최대한 예방할 수 있도록 자율주행차를 설계해야 하나, 사고를 피할 수 없는 경우 인명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사고 발생 시 생명·재산 등의 손실을 최소화해야 하며, 재산보다 인간의 생명을 최우선으로 보호하도록 규정했다.

국토부는 그동안 연구성과와 이번 토론회에서의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윤리지침 제정안을 연내 공포할 예정이다.

올 뉴 아반떼 하이브리드-N라인 출시

올 뉴 아반떼 N 라인 [현대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올 뉴 아반떼의 하이브리드와 N라인 버전이 출시되었다. 가격은 하이브리드는 2천199만∼2천814만원이고, N라인은 2천179만∼2천779만원에서 시작한다.

아반떼 하이브리드 모델은 2009년 LPG(액화석유가스) 연료를 사용하는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 이후, 이번에 11년 만에 가솔린 엔진 기반으로 모습을 선보였다.

하이브리드에는 6단 DCT(더블 클러치 변속기)와 통합형 리튬 배터리 시스템이 들어갔다. 고전압과 저전압 배터리가 통합돼서 배터리 무게와 부피는 줄이고 연료효율을 높여서 복합연비 21.1㎞/ℓ(16인치 휠 기준)를 달성했다.

올 뉴 아반떼 N라인은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터보 엔진이 들어가서 최고출력 204PS, 최대토크 27.0kgf·m의 성능을 내고 6단 수동변속기와 7단 DCT(더블클러치변속기)가 적용됐다. 또한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과 대용량 디스크 브레이크, N 라인 전용 18인치 전면가공 알로이 휠도 기본으로 장착되어 스포티함을 더했다. N라인은 일반 모델과 고성능 N모델 사이에 있으며, 일반 모델 보다 역동적인 주행 감성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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