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탁 / 구성 : 심재민 선임기자, 김아련 기자] 2020년 08월 12일 오늘의 이슈를 살펴보는 이슈체크입니다.

오늘 이동통신 3사는 경찰청, 도로교통공단과 함께 출시한 패스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패스 모바일운전면허)가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 9일 기준 총 가입자 수 1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습니다. 서비스 출시 이후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패스 모바일운전면허에 대한 자세한 내용 김아련 기자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아련입니다.

[시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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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패스 모바일운전면허, 어떤 서비스인지 간략하게 설명해주시죠.

패스 모바일운전면허는 이동통신 3사의 패스 인증 애플리케이션(앱)에 본인 명의 운전면허증을 등록해 온·오프라인에서 운전 자격 및 신분을 증명하는 서비스인데요. 지난해 9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ICT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국내 최초로 상용화된 디지털 공인 신분증입니다.

지난 6월 24일부터 공식 서비스로 개시됐고 기존 신분증과 달리 생년월일과 주소와 같은 개인정보는 숨겨져 있습니다. 또 캡처를 막기 위한 기술이 적용됐고, 30초가 지나면 화면은 자동으로 초기화되는 등 보안도 강화했습니다.

Q. 인증과정이 매우 간편해졌을 것 같은데, 가입 과정은 어떤가요?

그간 공인인증서는 복잡한 절차 때문에 불만이 많이 제기됐는데요. PASS 앱에서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를 통해 신분 확인까지 가능합니다. 먼저 앱을 설치한 후 회원가입을 하고 상단 메뉴 중 운전면허를 선택해 서비스에 가입합니다. 그리고 준비한 실물 운전면허증을 촬영한 후 인증 받게 되면 동일한 법적 효력을 갖게 됩니다.

Q. 패스 모바일운전면허는 어디에 활용되는 건가요?

`패스 모바일운전면허`는 7월부터 전국 27개 운전면허시험장에서 운전면허증 갱신이나 재발급, 영문 운전면허증 발급 업무에 활용됐습니다. `패스` 앱을 통해 신원 증명의 폭이 넓어지면서 운전면허시험장을 찾은 고객들의 편의도 높아졌습니다.

Q. 그렇군요. 다른 신원확인 용도로도 많이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어떤가요?

이동통신 3사와 경찰청은 하반기에 `패스 모바일운전면허`를 교통경찰 검문 등 일선 경찰행정에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 중입니다. 또 금융거래 및 이동통신 서비스 신원확인 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논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비대면 이용 신청이 잦은 렌터카 및 공유 모빌리티 업계 역시 패스 모바일운전면허를 통해 사용자의 운전 자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무면허나 부적격 운전을 예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Q. 정말 유용하네요. 유통업계의 반응은 어떤가요?

유통업계는 언택트 문화 확산으로 무인 편의점이나 마트 무인 계산대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면서 `패스 모바일운전면허`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는데요. 특히 바코드와 QR코드 스캔만으로 간편하게 성인여부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청소년의 술·담배 구매로 인한 일탈 행위나 이에 따른 점주와 점포의 피해를 예방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설명 잘 들었습니다.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거래가 활발해졌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지갑을 갖고 다니는 이유는 바로 신분증 때문일 텐데요. 간편한 ‘패스 모바일운전면허`는 복잡한 인증과정 해결은 물론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슈체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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