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의류, 핸드백, 액세서리 등 미국 명품 브랜드의 패션 디자이너로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의 명예 회장 겸 최고창의성책임자(CCO)이기도 하다. 패션업계에서 수많은 상을 수상하였을 뿐만 아니라 자선활동을 통해 영예도 얻었으며 많은 사람들로부터 존경과 사랑을 받는 디자이너. 바로 ‘마이클 코어스’이다.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 설립

[사진/'마이클 코어스' 홈페이지 화면 캡처]
[사진/'마이클 코어스' 홈페이지 화면 캡처]

뉴욕 롱 아일랜드에서 태어난 코어스는 16세에 학교를 그만둔 뒤 19세에 뉴욕 소재 유명 부티크인 로타스에서 디자인과 제품 구매 업무부터 시작했다. 이후 세계적인 패션스쿨로 알려진 FIT에서 패션 디자인을 전공하고 창업에 나섰다. 

1981년 블루밍데일스, 버그도프 굿먼, 로드&테일러, 니먼 마커스, 색스 피프스 애비뉴 백화점에 마이클 코어스 여성복을 런칭했다. 자신의 이름을 따 설립한 회사는 현재 Michael Kors Collection과 MICHAEL Michael Kors 두 가지 버전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코어스의 수상 경력

[사진/마이클 코어스_인스타그램]
[사진/마이클 코어스_인스타그램]

미국 패션디자이너 협회(CFDA)가 매년 주최하는 CFDA 패션 어워드는 세계 최고의 톱모델들과 유명 배우들이 참석하는 시상식으로 유명하다. 코어스는 1999 CFDA 패션 어워즈에서 올해의 여성복 디자이너 상을 수상했으며 2003 CFDA 패션 어워즈에서는 올해의 남성복 디자이너 상을 수상했다. 

‘프로젝트 런웨이’ 심사위원으로 활약

[사진/마이클 코어스_인스타그램]
[사진/마이클 코어스_인스타그램]

코어스는 미국 디자이너 육성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프로젝트 런웨이>에서 시즌10이 종영될 때까지 심사위원으로 출연했다. 당시 참가자들의 작품을 보면서 평가를 할 때 시청자들이 보기에 너무했다 싶을 정도로 혹평을 던지기도 했지만 날카로운 비평으로 대중들의 인기를 얻었다. 그는 <프로젝트 런웨이>의 심사위원으로 활약하며 명품의 대중화를 실현하기도 했다.

자선활동에도 앞장서는 코어스

[사진/마이클 코어스_인스타그램]
[사진/마이클 코어스_인스타그램]

코어스는 20년 이상 기아와 싸우면서 자선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God’s Love We Deliver>의 오랜 후원자로서 뉴욕에 본사를 둔 단체와 협력해 에이즈, 암 및 기타 심각한 질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식사를 제공한다. 2013년에는 유엔세계식량계획(WFP)와 협력하여 100시리즈 시계를 디자인함으로써 세계 기아 퇴치도 돕고 있다. 그의 특별판 시계의 수익금 중 일부는 WFP가 학교 급식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에게 음식을 제공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코로나19 피해자들을 위한 기부

[사진/Wikipedia]
[사진/Wikipedia]

최근에는 미국의 코로나19 피해자들을 위해 3,500만 달러(약 419억 원) 상당의 상품을 기부했다. 마이클 코어스가 기부한 상품들은 뉴욕시, 펜실베이니아, 네바다, 로스앤젤레스 등을 포함해 미국 전역에서 심각한 피해를 입은 지역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딜리버링 굿의 지역 에이전시의 비영리 단체에 기부되어 빈곤과 재난으로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현대인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추어 액세서리, 신발, 시계, 의류, 선글라스, 향수 등 패션과 생활을 아우르는 상품들을 생산해내며 전 세계인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마이클 코어스’. 세련된 스타일뿐만 아니라 어려운 사람들을 외면하지 않고 통 크게 도와주는 마음이 대중들이 그를 더 사랑할 수 있도록 만들게 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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