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탁] 2020년 7월 20일 월요일의 국내정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장사꾼도 신뢰가 중요... 국민에게 석고대죄 해야”
20일 이재명 경기지사가 내년 4월 서울시장 및 부산시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당헌·당규에 '중대한 비리 혐의로 이렇게 될 경우 공천하지 않겠다'고 써놨다"며 "(더불어민주당이) 아프고 손실이 크더라도 약속을 지키는 게 맞다"고 말했다. 그는 "장사꾼도 신뢰가 중요하다"며  "도저히 정치적으로 견딜 수 없다면 규정을 바꾸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국민에게 석고대죄하는 정도의 사죄를 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날 대법원에서 무죄 취지 판결을 받고 2018년 12월 검찰 기소 직후 내려놨던 당원권을 회복한 후 처음으로 민주당 당무위원회에 참석한 그는 "이해찬 대표가 격려해줬다"며 "어려운 시기 민주당을 이끌어오고, 개인적으로도 큰 도움을 준 이 대표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고 전했다.

▶미래통합당
통합당, 추미애 탄핵소추안 제출 결정... “민주당의 많은 찬성표 기대”
20일 미래통합당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국회에 제출하기로 결정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추 장관은 검찰청법상 여러가지 권한 남용으로 법을 위반한 일이 있을 뿐 아니라 품위를 손상하고 수사에 열심인 검사들을 모두 인사 주기에 맞지 않게 쫓아버렸다"며 "추 장관은 역대 어느 법무부 장관보다 많은 위법과 품위손상을 저질렀고, 수사의 독립성을 해친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많은 찬성표가 나올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추 장관 탄핵안이 제출될 경우 21일 본회의에 보고되고, 오는 24일 본회의에서 표결이 이뤄진다.

▶정의당
심상정, “우왕좌왕, 국민 불신만 키워...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정리해야”
20일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상무위원회의에서 부동산 정책을 둘러싼 여권 내 혼선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정리해야 한다"며 "부동산 정책의 원칙을 바로 세워 국민이 믿을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이 방송토론 출연 후 "그렇게 해도 (부동산 가격이) 안 떨어질 것"이라고 말한 데 대해 "여당 중진 의원이 대통령의 의지를 의심케 하는 경솔한 발언을 했다"고 말했다. 또 그린벨트 해제를 두고 여권 인사들 간 다른 목소리가 나온 데 대해선 "서로 상반된 주장을 쏟아내며 우왕좌왕하는 모습이 국민의 불신만 키우지 않을까 우려스럽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집값 안정을 위한 공급이 필요하다면 미래의 유산인 그린벨트를 건드리는 대신 서울 지역 내 공공기관 보유부지를 공급 대상으로 선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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