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탁] 2020년 7월 17일 금요일의 국내정세

▶국회
박지원 인사청문회 27일로 결정... 통합당, 병역과 학력 집중 공세 예상
17일 국회 정보위원회 여야 간사는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대하여 오는 20일 1차 회의를 열어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를 채택하고 27일 인사청문회를 열기로 합의했다. 미래통합당은 청문회를 통해 박 후보자의 병역과 학력 문제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예정인 것으로 보인다. 이번 청문회에서 통합당은 박 후보자가 현역 사병으로 복무 중 부대장 배려로 단국대에 편입해 졸업한 과정, 2003년 대통령 비서실장 퇴임 당시 39억9천만원이었던 재산신고액이 2008년 13억9천만원으로 5년 만에 26억원 급감한 경위 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할 것으로 예측된다.

▶미래통합당
통합당 ‘섹스 스캔들’ 발언 정원석에 징계... “자성 차원에서 겸허히 수용”
17일 미래통합당은 긴급 비대위원회를 소집해 전날 비대위 회의에서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 사건을 '섹스 스캔들'이라 지칭한 정원석 비대위원에 대해 경고 및 활동정지 2개월 권고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결정은 정 비대위원에게 회의 직후 유선을 통해 조치를 통보되었으며 "자성 차원에서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배준영 대변인이 말했다. 이번 회의에는 김종인 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이종배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성일종 김미애 김재섭 비대위원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부산시장 무공천이 맞아... 180석 오만함으로 비칠까봐 우려”
17일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인 전재수 의원은 "오거돈 전 시장의 경우 우리가 무한 책임을 진다는 입장에서 무공천하는 게 맞다는 주장"이라며 오 전 부산시장이 사임한 데 따라 치러지는 내년 4월 보궐선거에 민주당이 후보를 내지 말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정치권이 당헌·당규를 너무 무시하고, 자신들에게 귀책 사유가 있음에도 무책임하게 후보를 내고 또 표를 달라고 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년 선거에 이겨도 임기가 8개월밖에 보장되지 않는다"며 "부산시장 보선에 한해서는 박원순 서울시장 문제가 나오기 전까지는 (무공천에 대해 지역 당원들 사이에서) 전반적 공감대가 이뤄졌었다"고 말했다. 또 당 지지율이 하락세인 것에 대해 "180석이 오만함으로 비치는 것 아닌지 강한 우려가 있다"며 "중심을 잘 잡고 일관된 자세로 일을 묵묵하게 해나가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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