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를 키우다보면 목욕을 시켜줘야 한다. 어떻게 목욕시켜야 할지 몰라서 당황하는 경험들이 한 번 쯤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 걱정하지 말자. 강아지 목욕시키는 방법 및 주의점을 함께 알아본다. 

강아지는 종류에 따라 목욕의 주기가 다르다. 강아지의 목욕 주기는 피모의 특성에 따라 다르다. 피부가 약할 경우 너무 잦게 목욕을 하면 피부 건조증이나 각질 등의 문제를 겪을 수도 있고, 반대라면 자주 목욕을 시켜줘야 하기 때문이다. 건강한 피모를 위해서는 ‘최소 3개월에 한 번’은 목욕을 하는 것이 올바르며 주에 한 번 정도 해줘야 하는 경우들도 있다. 내 강아지 털의 길이, 활동성이 어떻게 되는지, 알레르기 및 피부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꼭 체크해야 한다.  

출처 - 픽사베이
출처 - 픽사베이

강아지 목욕을 하기 전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하는 것. 바로 ‘빗질’이다. 털이 뭉친 채로 목욕을 하면 털 속, 피부까지 샴푸가 제대로 묻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목욕 전 반드시 빗질을 해야 한다.

다음, 물은 어떤 온도로 씻겨야 할까. ‘적당한 온도’에서 씻겨야 합니다. 너무 차가운 물은 체온을 떨어트릴 수 있어서 어린 강아지에게 위험할 수도 있고 너무 뜨거우 것 역시 좋지 않다. 미지근한 온도가 가장 좋다. 

그렇다면 어디부터 씻겨야 할까? 바로 몸부터다. 절대로 얼굴이나 머리부터 씻기면 안 된다. 귀에 물이 들어가거나 눈으로 샴푸가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뒷목부터 천천히 털을 적시면서 몸부터 씻기며 강아지가 놀라지 않게 해주셔야 한다. 

좀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샴푸질은 아래서부터, 헹구기는 위에서부터라고 생각하면 된다. 샴푸질을 아래부터 해야 눈에 샴푸가 들어갈 위험이 적고, 헹구기는 위에서부터 해야 깨끗하게 닦을 수 있기 때문이다. 

목욕을 할 때 유념해둘 점이 있다. 만약 강아지가 목욕 하는 것을 두려워 한다면 같은 장소에서 목욕을 하면서 안심 시키는 것이 좋다. 인간과 마찬가지로 장소가 익숙하다면 덜 두려워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목욕을 시킨 후 털을 잘 건조시켜준 다음에는 간식을 주는 것도 좋다. 목욕을 하고 난 뒤 주는 포상으로 인식하게 되면 강아지는 목욕을 긍정적으로 인식하게 되는데, 이 과정을 기억하면 다음 목욕을 할 때 역시 어렵지 않게 목욕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말로만 하는 칭찬보다는 말과 간식이 함께 있는 칭찬이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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