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탁] 2020년 6월 26일 금요일의 국내정세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추경 처리 위해 비상대기 돌입... 종전 선언 다시 추진 돼야”
25일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국회 원구성과 관련, "국회에 복귀한 미래통합당이 또 여러 조건을 내밀고 시간 끌기 꼼수를 부리면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면서 "오늘부터 국회 정상화와 추경 처리를 위해 국민과 함께 비상대기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의 국회 복귀에는 환영 입장을 밝히며 "정치적 묘수를 찾다가 꼼수를 두는 일은 없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6·25 전쟁 70주년 관련해서는 "한반도 종전 선언이 다시 추진돼야 한다"며 "긴장 대치 상태를 종식하고 항구적인 평화 시대로 전환하기 위해 종전 선언이 필수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남북간 소통 협력을 재개해야 한다. 이를 위해 시급히 보건의료 분야 남북협력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미래통합당
김종인, “민주당 쓸데없는 언행 삼갔으면... 北, 국제법 관행 준수하길”
25일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비대위 회의에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특정 현안을 놓고 검찰과 감사원의 처사를 문제삼고 각종 주문을 내놓는 것과 관련해 "최근 법사위를 보면 과연 대한민국이 민주주의를 국가 원칙으로 삼으려는 나라인지 의심을 갖게 된다"며 "제발 좀 쓸데없는 언행을 삼가면 고맙겠다"고 전했다. 또 그는 6·25 전쟁 70주년을 기념해 "북한은 국제사회 일원으로서, 특히 유엔 회원국으로서 유엔헌장과 국제법 관행을 준수하는 나라로 탄생하기를 바란다"며 "그렇게 돼야 북한이 늘 얘기하는 체제 안정을 꾀할 수 있지, 남한에 대한 위협적 언사나 행동으로 체제 안정을 이룰 수 있다는 망상은 하지 않는 게 좋겠다"고 밝혔다.

▶정의당
정의당 포괄적 차별금지법 당론 추진... “항의문자, 전화에 의원실 마비”
25일 정의당 국회의원들이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당론으로 추진할 것으로 알려지자, 소셜미디어 등에서 "정의당이 차별금지법을 발의하기 전에 전화 공세로 압박이 필요하다"며 정의당 국회의원 6명의 휴대전화와 의원실 번호가 담긴 메시지가 확산해 곤욕을 치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당이 29일 발의 할 계획인 포괄적 차별금지법은 모든 사람이 정체성이나 사회적 신분, 개인이 놓이게 된 상황이나 상태의 취약성 등을 이유로 차별받지 않아야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대표 발의자인 장혜영 의원은 SNS에 "항의문자, 전화가 빗발치고 의원실 전화 또한 마비 상태"라며 "파도처럼 밀려오는 혐오의 말들을 굳건히 버텨낼 지지의 말과 행동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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